[판교 맛집, 삼교리동치미막국수] 살얼음 동치미 혀를 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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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맛집, 삼교리동치미막국수] 살얼음 동치미 혀를 감는다
  • 이성복 기자
  • 승인 2021.12.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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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의 소주한잔] 메밀 함량 80%가 식감 비결
판교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 사진= 이성복 기자
판교 삼교리 동치미 막국수. 사진= 이성복 기자

[판교 맛집, 삼교리동치미막국수] 살얼음 동치미를 세 국자 부으면 물막국수, 양념장 얹고 들기름 한 바퀴에 동치미 한 국자 부으면 비빔막국수다.

백김치와 열무김치까지 나서 입맛을 배가시킨다.

메밀 함량을 80%로 맞춰 너무 뚝뚝 끊어지지 않으면서도 메밀향을 잘 유지하도록 했다. 돼지수육, 메밀전, 감자전도 맛 볼 수 있는 ‘메밀막국수정식’이 대표 메뉴다.

주문 받고 면을 뽑기에 부족할 것 같으면 처음부터 ‘곱빼기’를 시키는 게 좋다.

주문진 삼교리에서 1976년 시작해 분점이 40여 곳 생겼다.

동해쪽 막국수가 춘천식이나 봉평식과 다른 점은 무엇보다 동치미 맛에 승부수를 건다는 점이다.

가을무에 배추, 양파, 파를 넣어 시원한 동치미를 만드는데, 1년 이상 저온 저장한 무를 쓰고 영하2도 저장고에 보관하는 게 비결.

판교점은 동치미 국물을 5개월간 숙성시켜 일정한 맛을 유지한다고 한다.

강릉시 구정면에 본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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