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HDC 컨소, ‘잠실 마이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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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HDC 컨소, ‘잠실 마이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1.12.1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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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실시 협약 돌입... 사업비 2조
공공이익 극대화·신재생에너지 등 제안
사진=한화-HDC 컨소
사진=한화-HDC 컨소

서울시는 12일 한화·HDC·하나금융투자가 주축이 된 서울 스마트 마이스 파크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실시협약 체결에 착수할 전망이다.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25 잠실운동장 일대 약 36만㎡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2029년까지 코엑스 3배 크기의 컨벤션 시설과 3만5000석 규모의 야구장, 1만1000석 규모의 스포츠 다목적시설, 수영장, 900실 규모의 호텔과 문화·상업시설, 업무시설 등을 조성한다. 민간이 사업비를 부담하고 40년간 운영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BTO(수익형 민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한화·HDC 컨소는 잠실 스포츠 마이스 민간투자사업을 서울의 새로운 중심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지향적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화그룹(39%), HDC그룹(20%)이 최대 지분을 가지고 참여한다. 건설사로는 HDC현대산업개발, 한화건설, 중흥건설, 우미건설, 금호건설이 참여한다. 금융사로는 하나금융투자, 신한은행, 이지스자산운용, HDC자산운용 등이 함께 한다. 운영사로는 HDC아이파크몰, 호텔HDC, HDC아이서비스, 한화솔루션,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시스템, 킨텍스, 넥슨, 신라호텔, 메가존, 한무컨벤션, 씨에스프라퍼 등이 참여하며, 설계 및 디자인은 Heatherwic(영국), POPULOUS(미국), Benoy(영국), DA, 나우동인 등이 담당한다.

한화-HDC 컨소는 잠실 마이스에 공공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고, 신기술, 신재생에너지를 복합 적용키로 제안했다.

한화 컨소시엄은 창업지원 오피스 및 마이스 허브공간을 제공하여 마이스 관련 산업 집결로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상권과의 연계, 상생지원, Big DATA 공유 등을 통해 공공편익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IT 기술과 감성을 섞은 예술요소를 단지 전체에 배치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365일 상시 살아있는 단지를 모색하고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는 Public Art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공간들은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메타버스,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공연과 전시와 맞물려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자율주행셔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으로 접근성을 더욱 높여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된다.

마지막으로, 한화 컨소시엄은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 구축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자립도 의무비율보다 2배 이상 높은 탄소중립 컴플렉스를 추진한다. 최근 각종 도시개발사업에 있어 에너지 자립과 탄소중립에 대한 필요성은 공공성 강화를 위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한화 컨소시엄은 이를 위해 태양광 등 전통적인 신재생에너지 뿐만 아니라 한화솔루션 큐셀부문과 첨단소재부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그룹내 수소산업 관련 계열사의 기술력을 총결집해 수소의 생산과 수송, 압축저장, 발전과 수소충전의 과정을 모두 포함한 도심형수소 밸류 체인(Value Chain)을 구축 할 계획이다.

한화 컨소시엄 관계자는 “공공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도출한 결과물을 사업제안서에 담았다”며 “서울시민을 위한 공익성 확보가 당락을 가를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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