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송문항·연막항 '어촌유토피아'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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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송문항·연막항 '어촌유토피아' 구현
  • 박안식 기자
  • 승인 2021.12.0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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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문항 어촌뉴딜사업·연막항 농산어촌유토피아 공모 선정
어촌뉴딜 공모 선정.=하동군
어촌뉴딜 공모 선정.=하동군

하동군 금남면 송문항과 금성면 연막항이 현대적 시설을 갖춘 어촌유토피아로 거듭난다.

하동군은 금남면 송문항이 마지막 어촌뉴딜300 공모사업에, 그리고 어촌뉴딜300 사업지인 금성면 연막항이 열악한 어촌마을의 생활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농산어촌유토피아 시범사업에 각각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어촌뉴딜300 공모사업은 2019년부터 시작돼 2022년까지 전국 300개의 항·포구와 어촌마을을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마지막 연도에 전국 187개소가 신청해 송문항 등 50개소가 선정될 정도로 경쟁이 높았다.

송문항은 공통사업으로 선착장 확장, 정비, 준설, 어구보관창고를 조성한다. 특화사업으로는 송문어촌계에서 운영 중인 해상낚시터를 현대적인 시설로 조성해 코로나 이후 관광객 유치와 소득 향상을 도모한다. 사업비로는 총 55억원을 확보했다.

농산어촌유토피아 시범사업은 기존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어촌뉴딜 등의 공모사업에 중앙부처 관계사업을 접목한다. 농산어촌의 전반적인 생활수준을 개선하고 어촌 발전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지역 활성화 사업이다.

앞서 연막항 어촌뉴딜300사업의 경우 지난 2020년 12월 69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어 농산어촌유토피아 시범사업으로 13억원을 추가 확보해 연막항에는 총 8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연막항 어촌뉴딜300사업을 통해서는 물양장·준설·부잔교·어구보관창고 등 어업능률 향상을 위한 시설 정비가 이뤄진다. 마도생태체험기반시설·갈사커뮤니티센터 증축 등 어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한 관광기반 시설도 조성된다.

농산어촌 유토피아 시범사업을 통해서는 연막항 어촌뉴딜300사업에 날개를 달아 줄 수 있는 어촌마을안길정비, 마을회관 리모델링, 주택정비 지원을 통한 어촌 취약지역 개선으로 주민의 생활 수준을 향상시킨다.

하동군 관계자는 "송문항의 어촌뉴딜300 사업 선정으로 지난달 준공한 국가어항 노량항 개발사업에 이어 노량지역에 다시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막항 어촌뉴딜300사업에 균형위의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을 연계하게 되면서 어항개발과 어촌마을 정비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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