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이준석 대표 PK서 갈등 봉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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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이준석 대표 PK서 갈등 봉합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1.12.0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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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일대 마비, 2030세대와 화기애애한 분위기 연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왼쪽)와 이준석 대표, 사진=국민의힘 부산시당

국민의힘 대선 선대위 구성을 두고 갈등이 빚어졌던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당대표가 부산에서 전격 회동 후 갈등을 봉합했다.

국민의힘은 4일 오전 부산시 당사에서 윤 후보와 이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 등 지역 현역 국회의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선거대책회의를 열었다.

윤 후보는 전날 울산에서 잠행 중인 이 대표와 긴급 만찬을 통해 그동안의 갈등을 봉합하고 향후 직접 소통, 당무 우선권 등에 대한 공감대를 이루면서 만들어졌다. 특히 이날 만찬에서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총괄선대위원장직 합의도 공개되면서 선대위 갈등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선대위 회의에서도 윤 후보는 6일 선대위 공식 발족을 의식한 듯 "선대위가 발족하면 90일 대장정에 들어가는데 이번 선거는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야 하는 국민에 대한 의무가 있다"며 "국민의힘 지역 당협이 국민들과 가까이 소통하는 세포조직 역할을 강화해 대선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젊은층이 주로 모이는 서면일대에서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약세인 2030세대 표심 잡기에도 열을 올리면서 이 대표가 "사진 찍고 싶으면 말씀 주세요 젊은 세대가 최대한 많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자 정장을 입고 있던 윤 후보도 "나도 똑같은 옷을 입겠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윤 후보는 2030부산월드엑스포와 북항재개발 사업의 중심지인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를 찾아 박형준 부산시장으로부터 주요 현황 사항을 청취하고 난 후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엑스포를 내년에 유치하기 위해 모든 기반 시설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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