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규제 대응 컨설팅 그룹인 리이치24시코리아와 화장품 원료 수출입 및 제조사인 수이케이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글로벌 비관세장벽 완화를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리이치24시코리아는 이에 따라 12월부터 수이케이에서 생산·개발되는 주요 제품들의 중국, 미국, EU, 영국, 러시아, ASEAN, 중동 등 인허가 대응을 전담하게 됐다. 또한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한 시장 조사 및 전략 마련을 위한 종합 전략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협약 내용에는 화장품과 화장품 원료를 포함해 화학물질, 농약, 식품 등 품목도 포함됐다. 리이치24시코리아는 향후 국가별 제품 인증, 신제품 개발, 타깃 시장 조사 및 소비자 설문, 수출 관련 지원 컨설팅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리이치24시코리아 손성민 대표는 “이제는 수출이 필수가 돼버린 FMCG (Fast-Moving Consumer Goods) 산업에서 발 빠른 해외 규제 대응은 필수 경영 요소가 됐다”며 “중국의 규제 변화는 자국 산업보호를 위한 전 세계적 비관세장벽 강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며, 수출 기업이나 수출 준비 기업들에게 특히 대응 타이밍은 기업 생존과 직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수이케이와 같이 해외 시장 확장을 하고자 하는 고객사들의 수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중국 NMPA 화장품 원료 코드 획득과 신원료 등록이 그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수이케이 정지선 전무도 “수이케이와 같은 원료 제조사와 자사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수출하려는 고객사들에게 국가별 인증 제도를 이해하고 대응하는 일은 언제나 어려운 일이었다”면서 “앞으로 더 힘들어질 비관세장벽을 각국에 현지 지사들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전문 기업과 함께 원활하게 해결할 수 있게 돼 국내뿐 아니라 해외 고객사들의 기대에도 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리이치24시코리아는 중국 REACH24H Consulting Group의 한국법인으로, 한국 외에도 중국, 미국, EU, 영국, 대만 법인 등과 함께 이탈리아, 일본, 아르헨티나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화학물질 및 환경규제 대응 전반에 걸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한 글로벌 컨설팅 기업으로 로레알, 시세이도, 바이어스도르프, 라프레리 등 주요 화장품 관련 고객사와 협력 관계를 구축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