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창업] 가맹계약 체결 전 반드시 팩트체크 해야 할 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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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창업] 가맹계약 체결 전 반드시 팩트체크 해야 할 사안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1.11.2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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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정보공개서는 프랜차이즈 창업 분석의 핵심이다. 정보공개서는 정부가 부당한 가맹 계약을 예방하고, 보다 나은 프랜차이즈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제작해 놓은 ‘성경’과도 같다. 따라서 가맹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면 우선 가맹계약서를 자세히 검토하는 것은 필수다.

그렇게 자세히 검토해야 하는 사안은 무엇이 있을까.

첫 번째는 정보공개서 분석이다. 프랜차이즈 창업에서 정보공개서 분석이 중요하다는 말은 100번을 말해도 지나치지 않다. 누구에겐 은퇴자금을 누구에겐 전 재산을 누구에겐 젊음의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보공개서 확인은 가장 중요한 일이다. 특히, 가맹사업법은 제도와 법으로 일반이 보기 힘들다. 하지만 정보공개서는 가맹 계약자 입장에서 써놓은 가맹사업법과 같다. 가맹사업법은 정보공개서를 일정한 양식에 따라 서면으로 규정하고 있다.

두 번째는 ‘물류시스템’을 확인해야 한다.

가맹본부가 프랜차이즈 사업을 할 때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은 크게 2가지다. 가맹금과 물류비다. 물류비는 가맹본부와 가맹계약자들이 벌이는 가장 빈번한 논란이다. 꼭 본사를 방문해서 분위기를 살펴야 한다. 가맹본부가 일정한 체계도 없이 대충 운영한다면 가맹점 관리 역시 제대로 해줄 리 없다. 제때 물품을 공급해주는 것은 사업 성패의 관건이다.

세 번째로 기존 가맹점주에게 문의해야 한다. 창업 초기 본사에서 어느 정도 지원했는지, 총 창업비용은 얼마인지, 점포를 경영하면서 본사와의 주요 마찰 쟁점은, 횡포나 불공쟁행위에 대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네 번째로 폐업률이다. 정보공개서에는 폐업률도 확인할 수 있다. 신규 가맹점이 얼마나 들어오고 기존의 가맹점이 얼마나 폐업하는지는 해당 가맹본부의 현 상태를 여실히 보여준다.

끝으로 가맹계약서를 하나하나 철저히 검토해야 한다. 계약기잔이 충분한지, 위약금 조항은 합리적인지, 상권 보장과 관련 문구가 모호하지는 않은지, 재료 보급 등 뮬류시스템이 제대로 정비되어 있는지 등을 변호사나 가맹거래사에 문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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