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공기관장 인사 갈등 심화... 노조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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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공공기관장 인사 갈등 심화... 노조 철회 촉구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1.11.2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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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시대 역행하는 부적격자" 강조
24일 오전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부산공공성연대, 부산지역공공기관노동조합협의회, 부산도시공사노조, 부산지하철노조원들이 적폐인사 사장을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있는 모습, 사진=강영범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공공기관장 인사를 두고 해당 기관 노조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부산공공성연대, 부산지역공공기관노동조합협의회, 부산도시공사노조, 부산지하철노조는 24일 오전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적격 적폐인사 사장 임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도시공사와 지하철노조는 지난 18일 신임 한문희 사장이 임명되자 곧바로 출근 저지 투쟁에 돌입, "박형준 시장의 첫 공공기관장 임명이 노동탄압, 골프접대, 고액연봉, 태극기 집회 등으로 점철되는 인사라는 점에서 시정 철학이 과거로의 회귀, 적폐 부활, 천박한 노동인식과 청렴의식이 드러났다"고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와 부산지역공공기관노조협의회는 "인사증위원회에서 부적격 결론을 냈고 부산지역 시민사회, 노동자까지 나서서 반대했는데 박형준 시장이 임명을 강행했다"며 "노조탄압하고 갑질하는 시대의 역행하는 국민의 정서와 맞지 않는 부적격자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산하기관 노조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위해 부산도시공사와 지하철노조 대표자들과 만나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시장과의 간담회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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