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환경보호'... 사회 문제에 관심 두는 화장품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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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환경보호'... 사회 문제에 관심 두는 화장품 기업들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1.11.2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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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아동학대 예방의 날' 맞아 봉사활동 전개
애경산업, 한부모가족에 28억원 상당 물품 기부
닥터브로너스, '올원 코리아 캠페인' 1억원 쾌척
아모레퍼시픽이 속한 ‘용산 드래곤즈’는 아동학대 예방의 날(11월 19일)을 맞아 학대피해 아동의 마음 치유를 위한 ‘호야토토’ 키트 225개를 제작해 아동권리보장원에 전달하고, 서울특별시와 디자인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사회문제해결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속한 ‘용산 드래곤즈’는 아동학대 예방의 날(11월 19일)을 맞아 학대피해 아동의 마음 치유를 위한 ‘호야토토’ 키트 225개를 제작해 아동권리보장원에 전달하고, 서울특별시와 디자인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사회문제해결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연말을 맞아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곳에 손을 내미는 화장품 기업들이 늘고 있다. 또한, 사회 정의, 동물 복지, 환경보호 활동에 앞장서는 곳들도 눈에 띈다.

먼저 아모레퍼시픽이 속한 ‘용산 드래곤즈’는 아동학대 예방의 날(11월 19일)을 맞아 피해 아동의 마음 치유를 위한 ‘호야토토’ 키트 225개를 제작해 아동권리보장원에 전달하고, 서울시와 디자인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사회문제해결 업무협약을 맺었다.

업무협약을 통해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CJ CGV, 코레일네트웍스, HDC신라면세점, 국민건강보험공단(용산지사), 오리온재단, 숙명여자대학교, 용산구 자원봉사센터 등 용산 소재 민관학 연합 봉사활동 모임인 용산 드래곤즈와 서울시는 학대피해 아동의 마음 치유와 서울시 유휴공간 디자인 개선 등을 함께 할 예정이다.

용산 드래곤즈는 지속적으로 ‘아동 학대’에 대해 관심을 갖고 호야토토 인형과 놀이키트, 헝겊책을 매년 제작해 용산 등 지역사회에 기증할 예정이며, 서울시 디자인거버넌스 사업을 통해 ‘유기견’ 문제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도 동참하기로 했다.

총 100명의 용산 드래곤즈 봉사자들이 참여해 제작한 호야토토 키트는 아동권리보장원을 통해 전국 79개 학대피해 아동 쉼터에 전달된다. 호야토토 키트에 포함된 헝겊책은 용산 드래곤즈 회원사 직원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스토리를 구성해 의미를 갖는다.

2018년 결성한 ‘용산 드래곤즈’는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자 게릴라 가드닝, 미스터리 나눔버스, 플라스틱 컵 쓰레기 올림픽, 미리 크리스마스 등의 연합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 총 80여개 기업과 학교, 기관에서 2,000여명의 봉사자가 참여했으며 협력적 사회공헌의 롤 모델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애경산업은 코로나 장기화로 불안정한 생활이 지속되는 시기에 전국 한부모가족에 28억원 상당의 자사 제품을 기부하며 어려운 이웃과 함께 따뜻한 겨울나기에 나섰다. 사진=애경산업
애경산업은 코로나 장기화로 불안정한 생활이 지속되는 시기에 전국 한부모가족에 28억원 상당의 자사 제품을 기부하며 어려운 이웃과 함께 따뜻한 겨울나기에 나섰다. 사진=애경산업

애경산업은 코로나 장기화로 불안정한 생활이 지속되는 시기에 전국 한부모가족에 28억원 상당의 자사 제품을 기부했다. 18일 애경산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한부모연합, 희망을나누는사람들과 함께 서울시에 소재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한부모가족 대상 ‘2021 따뜻한 동행, 아름다운 나눔’ 기부 전달식을 진행했다.

발표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전국 한부모가족의 사회적 권익 보호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이번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 총 28억원 상당의 자사 생활용품과 화장품을 지원했다. 또한, 한부모가족의 개인위생 관리를 위해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의 손소독제 등 개인위생 관리용품 등도 지원 품목에 포함됐다. 기부 물품은 수혜자 선정 단계를 거쳐 한국한부모연합을 통해 전국의 여성한부모가정, 미혼모가정등 저소득 취약계층에 우선으로 배분할 예정이다.

닥터 브로너스는 '2021 올원 코리아 캠페인'을 론칭하고 사회 정의, 동물 복지, 환경 보호 활동에 앞장서는 다양한 국내 단체에 총 1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사진=닥터 브로너스
닥터 브로너스는 '2021 올원 코리아 캠페인'을 론칭하고 사회 정의, 동물 복지, 환경 보호 활동에 앞장서는 다양한 국내 단체에 총 1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사진=닥터 브로너스

한편 닥터 브로너스는 '2021 올원 코리아 캠페인'을 론칭하고 사회 정의, 동물 복지, 환경 보호 활동에 앞장서는 다양한 국내 단체에 총 1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작년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올원 코리아 캠페인'은 닥터 브로너스 미국 본사에서 시작된 '올원 인터내셔널 이니셔티브'의 한국 지역 프로그램이다. '옳은 일을 위해 투쟁하고 후원하라'는 브랜드 철학이 세계 각국의 지역 사회에서도 공동의 가치로 실현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2021 올원 코리아 캠페인을 통해 닥터 브로너스 코리아는 올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총 1억원의 기금을 국내 단체 활동에 순차적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캠페인 핵심 가치에 따라 엄선된 주요 단체는 사회 정의 부문 '지파운데이션', 동물 복지 부문 '동물자유연대' 및 '동물권행동 카라', 환경 보호 부문 '서울환경운동연합' 및 '동아시아 바다공동체 오션'이다.

구체적으로 닥터 브로너스 코리아는 우선 지파운데이션과 함께 미혼모를 대상으로 노후된 세탁기 교체를 지원한다. 또한 작년에 이어 동물자유연대의 '22마리 사육곰 생추어리 이주 프로젝트'에 2년 연속 기부하며 동물권행동 카라에 후원해 국내 사육곰 생추어리 조성에도 힘을 보탠다.

서울환경운동연합과는 기후 위기와 먹거리의 연계성을 알리는 비건 캠페인을 진행하며 동아시아 바다공동체 오션의 해변 입양 프로젝트에 후원해 경기도 안산의 시화호 해변 정화 활동에도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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