줍고, 나누고... 화장품 업계, ESG 경영 실천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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줍고, 나누고... 화장품 업계, ESG 경영 실천 활발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1.11.17 2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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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코리아 임직원들 사회공헌 활동 동참
아로마티카, 조인더서클 캠페인 전개
애경산업, 사랑의 연탄 나눔 댓글 이벤트
로레알코리아는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전세계 지역사회 봉사의 날인 ‘시티즌데이(Citizen Day)’의 일환으로 탄천에서 쓰레기 줍기, 취약계층을 위한 간편식 키트 전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사진=로레알코리아
로레알코리아는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전세계 지역사회 봉사의 날인 ‘시티즌데이(Citizen Day)’의 일환으로 탄천에서 쓰레기 줍기, 취약계층을 위한 간편식 키트 전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사진=로레알코리아

연말을 맞아 주위에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화장품 기업들이 늘고 있다. 먼저 로레알코리아는 임직원이 직접 지역사회 봉사에 나서는 ‘시티즌데이(Citizen Day)’를 맞아 탄천에서 쓰레기 줍기와 취약계층에게 간편식 키트를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2010년부터 매년 진행되는 시티즌데이는 전 세계 로레알그룹의 임직원들이 '우리 모두는 각자 해야 할 역할이 있다'는 믿음 아래 매년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올해는 강남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탄천에서 쓰레기를 줍는 ‘오늘도 줍깅(줍다+조깅)’과 저소득층에 비조리 간편식 키트를 전달하는 ‘사랑나눔 행복박스 노쿡백(NO COOK BAG)’ 두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1월 11일과 12일 양일간에 걸쳐 로레알코리아 임직원들은 한강과 탄천이 만나는 청담2교 부근부터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하고 총 3천리터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또한, 15일과 16일에는 강남구 세곡동 일대 기초생활수급자를 위해 비조리 간편식 키트 ‘사랑나눔 행복박스 노쿡백’ 400개를 직접 제작해 배달했다.

로레알코리아는 이와 함께 서울시와 함께하는 ‘서울은 감탄해’ 캠페인의 일환으로 쓰레기 줍기, 텀블러 사용, 불필요한 조명 끄기 등 일상 속 탄소 줄이기를 실천하고 이를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인증샷 챌린지에도 참여했다.

아로마티카는 플라스틱 자원 순환을 위한 고객 참여형 캠페인 ‘조인더서클’을 시작했다. 조인더서클은 플라스틱이 더 이상 쓰레기가 되지 않고 본래의 형태로 다시 태어나는, 즉 플라스틱 자원이 무한 순환되는 삶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진=아로마티카
아로마티카는 플라스틱 자원 순환을 위한 고객 참여형 캠페인 ‘조인더서클’을 시작했다. 조인더서클은 플라스틱이 더 이상 쓰레기가 되지 않고 본래의 형태로 다시 태어나는, 즉 플라스틱 자원이 무한 순환되는 삶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진=아로마티카

아로마티카는 플라스틱 자원 순환을 위한 고객 참여형 캠페인 ‘조인더서클’을 시작했다. 조인더서클은 '플라스틱 자원이 무한 순환되는 삶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기존에 운영되던 환경 캠페인인 ‘무한플라스틱싸이클’의 내용과 의미를 확장한 것이다.

아로마티카는 앞으로 조인더서클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소비자들에게 플라스틱 자원 순환 시스템을 알리고, 나아가 지속가능한 사고방식과 라이프스타일에 동참을 제안하는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아로마티카는 플라스틱 자원 순환 문제 전반에 관심을 두고 연구를 진행해 왔다. 연구를 통해 아로마티카는 깨끗한 상태의 플라스틱이 단일 소재끼리 수거되는 합리적인 시스템만 갖춰진다면 무한으로 순환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아로마티카는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높이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가치를 떨어뜨리는 ‘선별장’ 단계를 건너뛰었다. 대신 투명 페트를 직접 수거하고 이를 곧바로 재활용 소재 공장으로 보내 고품질의 PCR(Post-Consumer Recycled) 플라스틱 소재 만들기에 나섰다.

아로마티카는 이러한 순환 사이클이 지켜진다면 플라스틱 등의 자원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아로마티카가 진행하는 캠페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사용한 아로마티카의 플라스틱 공병 또는 투명 페트를 깨끗하게 세척한 뒤 라벨과 병뚜껑을 분리한다. 이어 수거 거점인 아로마티카 제로스테이션이나 연대하고 있는 수도권 주요 제로웨이스트 상점들을 방문해 반납하면 된다. 수거 거점은 향후 생활공동체, 기숙사, 대형쇼핑몰, 지자체 시설 등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조인더서클에 대한 모든 과정은 아로마티카 홈페이지 및 캠페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개된다. 캠페인의 취지와 플라스틱의 단계별 자원 순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신사동 ‘제로스테이션’ 내에 체험형 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애경산업의 온라인 서포터즈 ‘AK LOVER’는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연말을 나누기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애경산업
애경산업의 온라인 서포터즈 ‘AK LOVER’는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연말을 나누기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애경산업

애경산업의 온라인 서포터즈 ‘AK LOVER’는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연말을 나누기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11월 19일부터 12월 2일까지 2주간 AK LOVER 홈페이지에서 우리 사회의 어려운 환경에 있는 이웃들에게 사랑(愛)과 존경(敬)의 마음을 담아 희망의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댓글 1개당 5장의 연탄을 기부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에 더해 응원 메시지 중 20개를 선정해 해당 댓글을 단 참여자에게는 5만원 상당의 애경산업 생활용품, 화장품 등을 제공한다.

AK LOVER에서 댓글 참여로 기부되는 연탄은 애경산업에서 기부 예정인 5,000장의 연탄에 더해 올 연말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응원의 댓글이 담긴 편지를 만들어 연탄과 함께 전달해 그 의미를 더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애경산업의 공식 인스타그램, 유튜브에서도 동일한 나눔 이벤트를 진행한다. 댓글 1개당 5장의 연탄 기부를 할 예정이며, 5개의 댓글을 선정해 5만원 상당의 애경산업 제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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