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최영무號 혁신 성과... 수익성 중심 성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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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최영무號 혁신 성과... 수익성 중심 성장 지속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11.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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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누적 순익 1.2조... 전년比 62.5% 성장
자동차와 일반보험 손해율 개선 노력 주효
"환경 변화 철저히 대비해 안정적 수익 기반 강화"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삼성화재 서초 본사 전경. 사진=삼성화재 제공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삼성화재 서초 본사 전경. 사진=삼성화재 제공

삼성화재 실적이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수익성 중심 성장에 주력하고 있는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의 혁신이 확실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화재는 올해 3분기 누적 1조2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62.5% 성장한 수치다.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자동차보험과 일반보험 손해율 개선 노력에 힘입어 견고한 이익을 시현했다는 분석이다.

3분기 원수보험료는 지난해 동기 0.1% 증가한 14조7291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종목별로는 일반보험 6.5%, 자동차보험 1.5% 성장했다. 장기보험의 경우 저축성보험 매출 감소로 1.4% 줄었으나 미래 이익의 재원이 되는 보장성보험 규모는 0.8% 증가했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일반보험과 자동차보험 손해율 감소로 작년 동기보다 2.7%p 감소한 101.5%를 기록했다.

종목별 손해율을 살펴보면 자동차보험은 지난해 5.6%p 감소한 79.2%를 기록했다. 코로나로 인한 일시적인 사고 감소와 업무 효율화 노력으로 손해율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보험은 매출 확대와 리스크 관리를 통해 6.4%p 개선된 75.2%를 달성했다. 장기보험은 의료 이용량 증가로 전년 대비 0.6%p 상승한 82.8%를 기록했다. 손

손해율은 보험사가 거둬들인 보험료와 비교해 내준 보험금 등 손해액 얼마나 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수치가 낮아질수록 보험사의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3분기 자동차 보험과 함께 일반 보험도 큰 사고가 없어 손해율이 개선됐다"며 "다만 4분기에는 정비수가 인상과 위드 코로나로 인해 손해율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홍성우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은 "남은 기간 예상되는 환경 변화에 철저히 대비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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