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메타버스 등 첨단산업 최적화 D램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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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메타버스 등 첨단산업 최적화 D램 개발 성공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11.0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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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 속도 8.5Gbps... 모바일 D램중 최고
선단 공정 적용해 소비전력 효율 20% 개선
단일 패키지 용량 최대 64GB까지 확대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14나노 'LPDDR5X'(Low Power Double Data Rate 5X)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속도, 용량, 절전 등 기능이 한층 강화돼 5G, AI, 메타버스 등 미래 첨단 산업에 최적화된 메모리 솔루션이다.

삼성전자 측에 따르면 2018년 세계 최초 8Gb LPDDR5 D램을 개발했다. 이번 LPDDR5X 개발 역시 모바일 D램 업계에 눈에 띄는 기술 발전을 이뤄냈다.

LPDDR5X 동작 속도는 현존하는 모바일 D램 중 가장 빠른 최대 8.5Gbps다. 이전 세대 제품인 LPDDR5 동작속도 6.4Gbps와 비교했을 때 1.3배나 빠르다.

이번 제품에 14나노 공정을 적용한 것 역시 괄목할 부분이다. 용량과 소비전력 효율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현했다. 이번 제품은 선단 공정 적용을 통해 기존 LPDDR5 대비 소비전력 효율이 약 20% 개선됐다.

LPDDR5X 단일칩 용량을 16Gb으로 개발하고 모바일 D램 단일 패키지 용량을 최대 64GB까지 확대해 5G시대 고용량 D램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말부터 글로벌 IT 고객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차세대 기술에 대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지속적인 성능, 전력 효율 개선을 통해 첨단 모바일 D램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D램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양산 체제를 구축해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황상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RAM설계팀 전무는 "최근 증강현실, 메타버스, AI 등 고속으로 대용량의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첨단 산업이 확대되고 있다"며 "LPDDR5X를 통해 모바일 시장뿐만 아니라 서버, 오토모티브 시장까지 고성능 저전력 메모리 수요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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