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41주년을 맞은 국내 화장품 ODM OEM 전문기업 유씨엘이 화장품 전 카테고리에 걸친 비건 제품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및 글로벌 고객사에 관련 생산을 확대하겠다고 6일 밝혔다.

유씨엘은 최근 대표적인 비건 인증 기관 프랑스 이브(EVE; Expertise Vegane Europe)사로부터 제주 공장에 대한 비건 인증을 갱신했다.

유씨엘은 지난해 3월 원료의 제조 공정도, 원천 확인서, 동물 실험 및 동물성 원료 배제 등 서류심사와 제조시설, 설비 청결도 등을 포함한 현장실사를 최종 통과해 생산설비에 대한 이브비건 인증을 얻은 바 있다.

또한, 유씨엘 연구소는 자연에서 얻은 원물을 독자 발효 기술로 가공해 비건 콤부차 화장품을 선보였다. 이 화장품 최근 대세로 떠오르는 마이크로바이옴과 비건의 결합이라는 것에서 주목을 받았다.

비건 제품군도 확대 중이다. 유씨엘은 우선 기술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낮은 관심을 받았던 비건 인증을 다양한 헤어 케어 제품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한, 이탈리아 메이크업 프리미엄 화장품 제조사 ‘고타(Gotha Cosmetics)’와 메이크업 제품 개발 및 국내 생산 공급에 관한 독점 계약을 통한 사업 역시 유지 중이다.

유씨엘 관계자는 “유씨엘이 생산하는 이브비건 인증 제품은 2020년 대비 2021년에 2배 가까이 상승했으며 한국비건인증원, 비건소사이어티, 비건브이라벨 인증 제품도 대폭 증가하고 있다”면서 “스킨케어, 헤어케어, 메이크업 등 화장품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독자 제형과 강력한 특허 성분을 적용한 비건 처방을 확보한 것으로 바탕으로 고객사의 요구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