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업계, 사회공헌 활동 적극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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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업계, 사회공헌 활동 적극 전개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1.11.0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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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모리 등 참여형 캠페인 통해 클린뷰티 실현
LG생건 암환우 돕기 등 사회공헌 활동 전개
아모레 등 유방암 캠페인 적극 동참
토니모리는 최근 환경부와 함께 리 숲 지키는 ‘친환경 전자영수증 CSR 캠페인’으로 후원한 파주 법원리 직천리 일대 평화정원 내 980그루의 수목을 식재하고 ‘평화의 숲’ 조성을 완료했다. 사진=토니모리
토니모리는 최근 환경부와 함께 리 숲 지키는 ‘친환경 전자영수증 CSR 캠페인’으로 후원한 파주 법원리 직천리 일대 평화정원 내 980그루의 수목을 식재하고 ‘평화의 숲’ 조성을 완료했다. 사진=토니모리

토니모리, 로레알을 비롯한 화장품 업계가 취약계층 돕기, 환경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먼저 토니모리는 최근 환경부와 함께 리 숲 지키는 ‘친환경 전자영수증 CSR 캠페인’으로 후원한 파주 법원리 직천리 일대 평화정원 내 980그루의 수목을 식재하고 ‘평화의 숲’ 조성을 완료했다.

식재 묘목은 평화의 숲 측에서 섭외한 전문가의 기획에 따라 선정했다. 조성 환경에 맞는 뽕나무, 버드나무, 라일락, 상수리나무 등 180그루를 심고, 길과 숲의 경계에 따라 관목류인 쥐똥나무 800그루의 식재 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작업을 완료한 묘목에 물을 주고 주변 잡목과 유해식물들까지 제거했다.

본격적으로 ESG 경영에 임하고 있는 토니모리는 종이 영수증 없애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환경부와 함께 버려지는 종이 영수증 문제를 해결하고 훼손된 생태계 보호, 자연의 평화와 공존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해당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

토니모리 전자영수증 캠페인을 통해 6개월간 누적된 전자영수증은 약 13만 건으로, 총 기부액 2천만원을 달성했다. 토니모리는 해당 기부액을 10월 초 사단법인 ‘평화의 숲’ 측에 전달해 숲 조성 작업을 시작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토니모리는 착한 영향력을 전파하기 위해 올해 5월 첫 ESG 활동인 #오하착(오늘 하루 착한 습관 하셨나요?) 캠페인을 전개해 관심을 모았다. 이후 지속적인 친환경 캠페인 운영과 더불어 플로깅 프로젝트인 #클린스트리트 챌린지를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고세는 최근 환경재단과 함께 국내에 4번째 ‘세이키세 숲’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고세 그룹은 2009년부터 자사의 클린 뷰티 브랜드 ‘세이키세’와 연계해 진행하고 있는 생태 보호 캠페인 ‘SAVE the BLUE’ 캠페인을 펼쳐왔다. 사진=고세 코리아
고세는 최근 환경재단과 함께 국내에 4번째 ‘세이키세 숲’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고세 그룹은 2009년부터 자사의 클린 뷰티 브랜드 ‘세이키세’와 연계해 진행하고 있는 생태 보호 캠페인 ‘SAVE the BLUE’ 캠페인을 펼쳐왔다. 사진=고세 코리아

고세는 최근 환경재단과 함께 국내에 4번째 ‘세이키세 숲’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고세 그룹은 2009년부터 자사의 클린 뷰티 브랜드 ‘세이키세’와 연계해 진행하고 있는 생태 보호 캠페인 ‘SAVE the BLUE’ 캠페인을 펼쳐왔다. 국내에서는 고세 그룹의 한국 법인인 고세코리아가 2019년부터 해당 캠페인의 일환으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 하늘공원을 중심으로 숲을 조성했다.

올해는 국내 최초 환경 전문 공익 재단인 환경재단과 파트너쉽을 맺고 상암동에 위치한 노을공원에 500그루 나무 규모의 4호숲을 완성함으로써 상암동 일대에 올해까지 총 4개의 숲을 만들게 됐다. 이번 4호 숲에는 고욤나무, 신나무, 모감주나무, 개복숭아나무, 상수리나무, 졸참나무, 헛개나무, 왕버들, 밤나무 등 15개 이상의 다양한 묘목이 자리 잡았다.

고세는 이번 세이키세 숲에 식목한 묘목이 자라면 녹지 조성을 통한 이산화탄소 감축은 물론 미세먼지 완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또한 과거 쓰레기 매립지에서 공원으로 탈바꿈한 노을공원과 하늘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도심 속 자연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식목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기존에는 고세코리아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식목 활동에도 직접 관여했지만 이번 4호 숲은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환경재단에 식목할 나무를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로레알코리아는 최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로레알 아카데미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정암미용고등학교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후원 학생을 위한 메이크업 및 헤어컬러 교육을 진행했다.  사진=로레알코리아
로레알코리아는 최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로레알 아카데미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정암미용고등학교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후원 학생을 위한 메이크업 및 헤어컬러 교육을 진행했다. 사진=로레알코리아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 활동도 더욱 활발해 지고 있다. 로레알코리아는 최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로레알 아카데미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정암미용고등학교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후원 학생을 위한 메이크업 및 헤어컬러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후원금 전달식과 교육은 로레알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아름다움(Beauty for a better lif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더 나은 삶을 위한 아름다움’은 취약한 환경에 처해있거나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헤어, 메이크업 등 뷰티 분야 진출과 경제적 자립을 돕는 로레알 재단의 글로벌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2009년 론칭 이후 전 세계 28개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정암미용고등학교는 서울 소재 유일의 뷰티 전문 고등학교로 작년에 이어 2년째 후원을 받게 됐다.

로레알코리아는 ‘더 나은 삶을 위한 아름다움’ 캠페인의 일환으로 하트하트재단을 통해 정암미용고등학교를 비롯해 서서울생활과학고등학교 국제뷰티 아트과 및 서울동산고등학교 뷰티아트과 학생 500명에게 실습 물품으로 사용할 수 있는 메이크업 제품을 기부한 바 있다.

LG생활건강의 CNP는 지난 9월 청소년의 피부 건강과 자신감 향상을 위한 ‘피부 건강 캠페인’을 진행했다. 해당 캠페인은 CNP에서 매년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올해로 3주년을 맞았다. CNP는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에 콜라보 에디션 4종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지원하고, 조성된 후원금은 청소년 피부 질환 치료비 등으로 사용된다.

닥터지를 전개하는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지난 8월 화상 환우들의 치료를 지원하는 ‘피부건강 나눔 챌린지’를 진행했다. 닥터지 홈페이지에서 '닥터지 피부유형 테스트'에 참여할 때마다 1000원의 기부금이 적립되고 2차 테스트에서 평균 피부 점수가 향상될 경우 1000원의 기부금이 추가 적립되는 캠페인이다. 챌린지는 올해 연말까지 진행되며, 마련된 기부금 전액은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을 통해 화상 환우의 치료 지원에 사용된다.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코리아는 지난 10월 '유방암 캠페인의 달'을 맞이해 '모두의 유방암 종식을 돕기 위해 하나가 됩니다'라는 글로벌 캠페인 슬로건을 공개하고, '핑크 리본' 여러 개가 겹겹이 놓인 캠페인 비주얼을 선보였다. 사진=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코리아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코리아는 지난 10월 '유방암 캠페인의 달'을 맞이해 '모두의 유방암 종식을 돕기 위해 하나가 됩니다'라는 글로벌 캠페인 슬로건을 공개하고, '핑크 리본' 여러 개가 겹겹이 놓인 캠페인 비주얼을 선보였다. 사진=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코리아

유방암 캠페인도 다양한 방법으로 전개 되고 있다.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코리아는 지난 10월 '유방암 캠페인의 달'을 맞이해 '모두의 유방암 종식을 돕기 위해 하나가 됩니다'라는 글로벌 캠페인 슬로건을 공개하고, '핑크 리본' 여러 개가 겹겹이 놓인 캠페인 비주얼을 선보였다.

다양한 컬러 톤, 질감, 모양의 핑크 리본들이 어우러진 모습은 질병 다양성과 전 세계 유방암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단결력을 나타낸다. 유방암 캠페인은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의 가장 큰 사회 공헌 활동이다. 1992년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수석 부사장이던 고(故) 에블린 H. 로더가 핑크 리본을 공동으로 만들며 시작해 29년간 전 세계에서 유방암 근절 운동을 이끌어왔다.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9900만 달러(약 1180억 원)를 모금해 유방암 연구, 교육, 의료 서비스 등에 지원했다. 이 중 8000만 달러(약 905억원)는 미국 유방암 연구재단(BCRF)을 통해 유망한 유방암 연구 321개를 지원하는 데 쓰였다.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코리아는 2001년부터 대한암협회와 함께 매년 꾸준히 유방암 근절을 위해 캠페인 활동을 펼쳐왔다. 시민 정보 교육을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방암 정보 자료 제작과 배포, 유방암 및 자가 검진 정보 앱인 '핑크터치'를 보급하고 있다. 소외계층 유방암 환자들을 위한 의료 서비스도 지원한다.

닥터자르트도 유방암 캠페인인 ‘핑크리본 캠페인’에 패밀리 브랜드로 참여했다. 에스티 로더 컴퍼니에 합병된 후 올해 두 번째로 참여하게 된 닥터자르트는 캠페인 기간 MZ세대에게 사랑받는 국내 최초 셀프 스튜디오 포토매틱과 함께 ‘핑크리본 포토매틱 캠페인’을 전개했다.

또한 닥터자르트는 올해 캠페인을 기념한 ‘시카페어 크림 핑크리본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시카페어 크림은 마스크 착용과 일상의 자극에 급 민감해진 피부를 빠르게 리페어하는 닥터자르트의 베스트셀러로, 이번 리미티드 에디션은 유방암 캠페인의 상징 핑크리본이 새겨진 특별한 패키지에 용량을 기존 50ml에서 75ml로 늘려 동일한 가격에 선보여졌다.

10월 한 달간 닥터자르트 공식 홈페이지와 ‘필터스페이스 인 서울’ 등에서 한정으로 판매됐으며 판매 수익금 일부는 대한암협회에 기부돼 유방암 환자 치료 지원, 유방암 조기발견 중요성 등 질병교육활동에 사용된다.

아모레퍼시픽도 지난 10월, 유방암 예방의 달을 맞아 한국유방건강재단과 ‘나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해 스스로 몸과 마음을 움직이자(Move yourself, For your pink life)’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핑크리본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도 지난 10월, 유방암 예방의 달을 맞아 한국유방건강재단과 ‘나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해 스스로 몸과 마음을 움직이자(Move yourself, For your pink life)’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핑크리본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도 지난 10월, 유방암 예방의 달을 맞아 한국유방건강재단과 ‘나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해 스스로 몸과 마음을 움직이자(Move yourself, For your pink life)’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핑크리본 캠페인’을 진행했다.

2차 성징이 발현한 10대 청소년들이 자신의 가슴 건강에 관심을 갖고, 유방암 예방을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을 조기에 형성할 수 있도록 ‘핑크 무브 챌린지’와 ‘핑크투어 스쿨’을 기획했다.

‘핑크 무브 챌린지’는 ‘댄스챌린지’로 안무 영상을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기부가 이뤄지는 기부 동참 행사다. 핑크투어 스쿨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젊은 유방암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10대 청소년들이 올바른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온라인 참여형 캠페인이다.

11월까지 진행하는 핑크투어 스쿨은 공식사이트,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에서 참여 가능하다. 건강 미션을 수행하거나 크루 활동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활동 수료증, 봉사활동 인증서 등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이에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비대면 러닝 대회 ‘2021 핑크런 플러스’ 모집을 알리며 올해 핑크런 행사 시작을 알렸다. 핑크런은 핑크리본 캠페인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아모레퍼시픽아 유방 건강 인식 개선을 위해 지난 20년간 진행해 온 사회공헌 활동이다.

미용의료 정보 앱 바비톡은 지난 달 15일부터 암환우를 위한 ‘퍼플라이 마라톤 기부런’을 진행 중이다. 암환우는 일반 환자에 비해 피부 혹은 체형 변화에 대한 스트레스가 약 2배 이상 높고, 특히 ‘탈모’에 대한 스트레스가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바비톡
미용의료 정보 앱 바비톡은 지난 달 15일부터 암환우를 위한 ‘퍼플라이 마라톤 기부런’을 진행 중이다. 암환우는 일반 환자에 비해 피부 혹은 체형 변화에 대한 스트레스가 약 2배 이상 높고, 특히 ‘탈모’에 대한 스트레스가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바비톡

한편 미용의료 정보 앱 바비톡은 지난 달 15일부터 암환우를 위한 ‘퍼플라이 마라톤 기부런’을 진행 중이다. 암환우는 일반 환자에 비해 피부 혹은 체형 변화에 대한 스트레스가 약 2배 이상 높고, 특히 ‘탈모’에 대한 스트레스가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해 수많은 암환우들이 항암 치료 과정에서 갑작스러운 외모 변화 등으로 고통 받고 있다는 사실에 집중한 바비톡은 암환우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캠페인을 고민한 끝에 ‘퍼플라이 마라톤 기부런’을 기획했다. ‘퍼플라이 마라톤 기부런’ 참가비 전액은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 기부돼 암환우들의 가발 구입비로 사용된다.

좋은 일에 동참하고자 하는 유저들의 열기도 뜨겁다. ‘퍼플라이 마라톤 기부런’ 참가 티켓은 판매 시작 3분 만에 1000장이 모두 완판 되었으며 참가자들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인증샷도 꾸준히 업로드 되고 있다. ‘퍼플라이 마라톤 기부런'은 본인이 원하는 장소에서 자유롭게 달린 후 개인 SNS에 인증하는 '버추얼런'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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