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임업후계자 강대성씨 국무총리 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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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임업후계자 강대성씨 국무총리 표창 수상
  • 박안식 기자
  • 승인 2021.11.0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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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제2회 임업인 도내 유일 정부포상
귀산촌 성공사례…임업 발전 헌신적 기여 공로
산청 임업후계자 강대성씨( 오른쪽) 산마늘 수확 장면.=산청군
산청 임업후계자 강대성씨( 오른쪽) 산마늘 수확 장면.=산청군

강대성(62) 한국임업후계자 경남도지회 부회장(전 산청군협의회장)이 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임업임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군에 따르면 정부포상은 전국에서 10명이 수상했으며, 경남도지회에서는 강 부회장이 유일하다.

강 부회장은 지난 2009년 임업후계자로 선발된 전문임업인으로 귀산촌의 성공사례로 손꼽힌다. 열악한 산지조건에도 불구하고 차황면 철수리 일원 약 15ha 임야에서 산마늘과 음나무, 두릅 등 고품질 친환경 임산물을 재배·가공해 한 살림, 학교급식 등에 납품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에는 임업 지식정보 공유를 통한 생산력 향상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한국신지식인 인증을 받기도 했다.

또 2019년에는 산청 동의보감촌에서 열린 ‘제28회 한국임업후계자 전국대회’의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은 물론 올해 봄에는 산청군과 함께 대도시 소비자 대상 ‘산나물 꾸러미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임가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했다.

한국임업후계자 산청군협의회는 사랑의 땔감나누기 행사, 마스크 기탁, 장학금 기탁 등 지속적인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가시없는 음나무’ 시범사업 추진 등 임업인 소득증대 사업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한편 산청군은 산청군산림조합과 함께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기반 구축을 위해 매년 조림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경제 수목이자 지구 환경보호에도 효과적인 밀원수 식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밀원수 식재는 산청군의 대표 특산품인 꿀 생산과 농가 소득 증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법정 기념일인 ‘임업인의 날’은 매년 숲가꾸기 기간(11월1일~30일)의 첫날인 11월1일에 우리 주변의 숲을 가꾸는 임업인의 노고를 위로하고 임업과 산촌의 가치를 국민에게 알리자는 취지로 지정됐다.

산림청은 지난 2020년 첫 기념식을 갖는 등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산을 가꿔온 임업인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한편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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