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兆 클럽' 눈앞... 하나금융, 3분기 누적 순익 2조681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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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兆 클럽' 눈앞... 하나금융, 3분기 누적 순익 2조6815억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1.10.2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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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 확보
주요 자산건전성 지표 하향 안정화
전년比 27.4% 증가... 사상 최대 실적
비은행 부문 약진, 3분기 9287억원 시현
사진=시장경제 DB
사진=시장경제 DB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9,287억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2조6,815억원을 시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4%(5,771억원)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하나금융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비은행 부문의 지속적 성장(9,658억원, 기여도 36.0%, 전년 동기 대비 4.7%p 증가)과 안정적인 비용 관리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비은행 부문의 기여도는 36%로 전년 동기 대비 4.7%p 증가했다.

하나금융은 기업 중심의 대출자산 증대와 수수료 수익 다변화를 통해 견조한 핵심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자이익(4조9,941억원)과 수수료이익(1조8,798억원)을 합한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2%(8,546억원) 증가한 6조8,739억원을 달성했다. 그룹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64%다.

디지털 혁신을 통한 비용 효율성 개선과 전사적 비용 절감 노력으로 그룹 3분기 판매관리비는 지난 2분기에 이어 1조원 이하로 하향 안정화됐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44.2%를 기록하며 양호한 비용 효율성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코로나 관련 경기대응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는 등 손실흡수 능력을 충분히 확보한 결과, 올해 보수적 적립 기준을 유지했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13bp 개선된 0.11% 수준의 낮은 대손비용률(Credit Cost)을 기록했다.

아울러 리스크를 고려한 성장 전략의 추진 결과 위험가중자산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순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전 분기 대비 4bp 증가한 16.58%,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14.06%를 각각 나타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23%, 총자산이익률(ROA)은 0.76%이다. 3분기 신탁자산 146조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649조원이다.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그룹 차원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는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3분기 말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3%로 전 분기 말 대비 3bp 개선됐다. 그룹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 분기 대비 5.5%p 증가한 156.8%를 기록했다. 연체율은 0.28%로 양호한 수준을 이어갔다.

하나금융 관계사의 맡형격인 하나은행은 3분기 6,940억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1조9,470억원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 대비 17.7%(2,926억원) 증가한 규모다. 환율 상승에 따른 비화폐성 환산손실 등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이를 상쇄하는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자산과 핵심저금리성예금이 증가한 결과다.

이자이익(4조4,746억원)과 수수료이익(5,520억원)을 합한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5조2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4,790억원) 증가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40%이다.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7%, 연체율은 2015년 은행 통합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0.19%를 기록하며 하향 안정세를 유지했다. 3분기 신탁자산 70조원을 포함한 은행의 총자산은 502조원이다.

주요 비은행 관계사인 하나금융투자는 3분기 누적 4,095억원(전년 동기 대비 1,232억원, 43.0% 증가), 하나카드는 1,990억원(전년 동기 대비 846억원, 73.9% 증가), 하나캐피탈은 1,931억원(전년 동기 대비 660억원, 51.9% 증가)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하며 그룹의 지속 성장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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