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성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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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성과 입증
  • 양일국 기자
  • 승인 2021.10.2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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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사기예방 20억원... 예방률 54% 증가
임성훈 DGB대구은행장. 사진=대구은행 제공, 시장경제DB
임성훈 DGB대구은행장. 사진=대구은행 제공, 시장경제DB

DGB대구은행은 올해 초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raud Detection System, FDS) 구축 이후 약 20억원 상당의 전자금융사고를 예방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시나리오(Rule) 기반 탐지방식으로는 지능화∙고도화된 전자금융사기 수법에 대해 신속한 탐지∙대응에 한계점을 보인 바 있다. 대구은행은 이를 극복하고자 인공지능 학습(딥러닝)을 결합한 고도화 사업을 진행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실시간 모니터링 외에도 딥러닝을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에 탑재해 다양한 유형의 이상금융거래, 보이스피싱, 최신 금융사기 패턴을 탐지하도록 예측 모델을 구축한 것이 높은 탐지 결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고도화 이후 2021년 1월부터 9월까지 사고 예방건수 203건, 사고 예방금액 약 20억원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이는 2020년 사고 예방건수 대비 50%이상 증가한 비율이다. 

대구은행 측은 고도화 이전 2020년 한 해 기준 사고 예방건수는 132건, 사고 예방금액은 약 13억원을 감안하면 탁월한 대응 능력이 입증됐다는 입장이다. 특히 전기통신사기 부분에서 블랙리스트 차단, 이상행위 해외IP 차단 등 실질적인 대응역량의 향상이 있었다는 분석이다.

이상근 정보보호최고책임자는 "2021년 상반기 운영 데이터를 전처리해 학습 데이터로 사용했는데, 이를 딥러닝 기술을 통해 그 정확성을 높였다"면서 "FDS 고도화 이후 비대면 거래에서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 모니터링을 통한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고 결론냈다. 

임성훈 은행장은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 고도화 이후 전자금융사고와 전기통신사기 예방에 대한 대응이 큰 폭으로 강화됐다"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임 행장은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술 고도화를 통해 고객보호와 은행 신뢰제고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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