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과학기술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전자서명법에 따른 전자서명인증사업자로 인정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전자서명인증 평가·인정 제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공인인증제도 폐지 이후 전자서명인증 서비스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운영 중인 제도다. KB국민은행은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지위를 받기 위해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전자서명인증업무 운영기준 준수 사실 평가를 받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인정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전자서명인증업무 운영 기준에 부합하는 서비스 안정성과 보안성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번 인정 획득을 통해 KB국민은행은 공공분야 전자서명 시범사업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마이데이터 통합인증사업에 참여하는 등 KB모바일인증서의 사용 범위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B모바일인증서는 지난 2019년 7월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발급자만 891만명에 달한다. KB국민은행을 처음 거래하는 고객도 본인명의 휴대폰과 신분증만 있으면 영업점 방문 없이 휴대폰에서 KB모바일인증서를 발급할 수 있다. 또한 복잡한 암호 없이 패턴·지문·Face ID 중 선택해 로그인 할 수 있다. 금융거래도 OTP나 보안카드 없이 6자리 간편비밀번호를 입력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KB모바일인증서는 KB금융그룹 내 KB증권, KB국민카드, KB손해보험, KB생명보험, KB저축은행 등 주요 계열사 비대면 채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SSO(Single Sign On) 기능이 적용돼 KB스타뱅킹에서 KB모바일인증서로 로그인하면 별도 로그인 절차 없이 계열사 앱으로 이동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KB금융그룹 계열사 간 디지털 서비스 연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모바일인증서의 우수한 기술력과 강력한 보안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게 돼 의미가 크다"며 "KB모바일인증서 활용 범위를 공공·민간기관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해 일상생활에서 친숙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민인증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