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5G 28㎓ 라우터로 B2B 생태계 확장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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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5G 28㎓ 라우터로 B2B 생태계 확장 나선다
  • 유경표 기자
  • 승인 2021.10.1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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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컴와이어리스와 통신모듈·라우터 등 공동개발
시범서비스에서 B2B 현장으로 확대 준비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서울 마곡사옥 연구실에서 28㎓ 통신모듈과 외장형안테나를 들고 있는 모습. 사진=LGU+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서울 마곡사옥 연구실에서 28㎓ 통신모듈과 외장형안테나를 들고 있는 모습. 사진=LGU+

LG유플러스가 B2B용 5G 28㎓ 주파수대역(n257)을 사용하는 상용 통신모듈(HM-950L)과 라우터(HE-950L), 외장형안테나를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밀리미터파(mmWave) 대역은 넓은 주파수폭을 통해 고속·대용량 데이터 전송과 적은 지연시간을 구현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상용화를 통해 서울 2호선 성수지선 ‘지하철 와이파이’ 실증 등에서 활용된 28㎓ 서비스를 대폭 늘려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B2B용 5G 28㎓ 단말과 외장형 안테나를 다양한 산업현장에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3.5㎓ 대역을 사용하는 통신모듈 3종과 라우터 5종을 상용 인증한 LG유플러스는 5G B2B 시장을 개척할 경쟁력 있는 상용 단말을 확보하기 위해 휴컴와이어리스와 전략적 기술 협업을 진행해왔다. 국내 중소기업 중 이동통신사의 5G 통신모듈·단말 상용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올해 초부터 5G 28㎓ 통신모듈과 라우터를 상용화하기 위해 인증절차를 마련해왔으며, 약 1개월간 28㎓ 망 연동시험을 진행했다. LG유플러스는 완성도 높은 제품을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 다수의 사내 전문가를 개발·인증 과정에 투입하고, 휴컴와이어리스에 기술지원해 인증에 소요되는 통상적인 기간보다 빠르게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팩토리, 항만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5G 28㎓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통신모듈과 라우터에 연결하는 외장형안테나도 공동개발했다. 이 외장형안테나는 박스형 설계를 통해 글로벌 LTE 주파수 대다수를 수용한다. 5G 3.5㎓는 물론 퀄컴의 28㎓ 안테나모듈을 탑재하고 방수·방진기능을 구현했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담당은 “LG유플러스는 28㎓를 포함한 B2B 5G환경에서 필요한 통신모듈·단말·내장, 외장안테나의 ‘5G단말패키지’를 완성했고 5G B2B 서비스 확대와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며 "협력업체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백운혁 휴컴와이어리스 대표는 “LG유플러스의 지원과 체계적인 인증 절차로 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국내 최초로 5G 28㎓ 단말 인증 및 상용화를 완료할 수 있었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환경에 맞는 5G 28㎓ 제품을 개발·상용화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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