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亞 금융사 최초 SBTi 탄소감축 목표 승인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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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亞 금융사 최초 SBTi 탄소감축 목표 승인 획득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10.1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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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회장 "탄소감축 동참 이정표... 탄소중립 적극 앞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사진=KB금융 제공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사진=KB금융 제공

KB금융그룹이 '과학적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탄소감축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KB금융그룹의 SBTi 승인은 금융회사로서 아시아 최초이자 국내에서는 모든 기업 가운데 첫 번째다. 지금까지 전 세계 970여개 기업이 SBTi로부터 목표 승인을 받았지만 금융사의 경우에는 승인 사례가 없었다. SBTi는 KB금융그룹을 포함해 프랑스의 'La Banque Postale', 스웨덴의 'EQT AB' 등 총 3개 회사가 금융회사 섹터 중 첫 번째로 승인됐다고 발표했다.

SBTi는 2015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UN 글로벌 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이 공동으로 설립한 글로벌 연합기구다. 기업들의 탄소감축 목표 수립에 대한 가이드를 지원하고 목표를 검증하는 역할을 하며 '탄소감축 목표 설정'과 관련해 전 세계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탄소중립 추진 전략인 'KB 넷제로 스타(Net Zero S.T.A.R.)'가 선언적 의미에 그치지 않고 탄소감축 목표에 대한 엄격한 과학적 검증을 통해 글로벌 객관성을 인정 받았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KB금융은 이번 승인을 계기로 구체적인 실행과 모니터링,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SBTi의 승인은 비단 KB금융그룹뿐만 아니라 국내 모든 기업들이 탄소 감축을 위한 노력에 동참한다는 의미의 이정표"라며 "앞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고객·사회와 함께하며 실질적인 이행과 적극적인 지원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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