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5억 유로 규모 '그린 커버드본드'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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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5억 유로 규모 '그린 커버드본드' 발행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10.1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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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 자금은 친환경 프로젝트에 사용
"국내 ESG 선도 금융기관으로서 국제적 위상 제고"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전경. 사진=시장경제신문 DB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전경. 사진=시장경제신문 DB

KB국민은행은 5억 유로 규모의 5년 만기 글로벌 커버드본드를 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업계 최초 유로화 커버드본드를 발행한 이후 두번째 유로화 발행이다.

발행금리는 5년 유로화 스왑 금리에 0.14%bp를 가산한 연 0.048%로 결정됐다.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된다.

국제 신용평가사 S&P와 피치(Fitch)로부터 최고등급인 'AAA'의 신용등급도 부여받았다. 높은 신용도와 안정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또한 유럽 시장에서 주요 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를 이끌어내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BNP파리바, 씨티그룹, JP모건, KB증권 등이 주간사로 참여하며 총 10억 유로를 상회하는 주문을 확보했다.

이번 유로화 커버드본드는 국내 최초 그린 커버드본드다. 조달된 자금은 온실가스 감축, 신재생에너지 사업지원 등 지속가능금융 관리체계에 부합하는 친환경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연이은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금리로 외화조달이 가능했다"며 "특히 국내 최초 그린 커버드본드 발행으로 가산금리 축소뿐 아니라 국내 ESG경영의 선도 금융기관으로서 국제적 위상을 제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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