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세계 최초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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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세계 최초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 개최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10.0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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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8일까지 온·오프라인 개최
철강·원료사·국제기관 등 29곳, 48개국 1200여명 초청
포스코, 수소환원제철기술 개방형 개발 플랫폼 제안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 'HyIS' 포스터. 사진=포스코

포스코는 6~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세계 최초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HyIS: Hydrogen Iron & Steel making Forum 2021)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포럼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리며 전세계 주요 철강사, 원료공급사, 엔지니어링사, 수소공급사 등 유관 업계와 에너지 분야 국제기구, 각국 철강협회 등 29 곳을 포함 48개국에서 1200여 명이 참석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키노트(Keynote) 세션과 정책(Policy) △기술(Technology) △협업(Collaboration) 등 3개 발표 세션으로 구성된다.

키노트 세션은 에드윈 바쏜 세계철강협회 사무총장과 알란 핀켈 호주정부 저탄소 특별 고문이 진행하는 '저탄소 시대를 위한 철강산업의 도전과 역할'과 '수소 생산, 공급, 조달 등에 대한 현황과 전망' 강연으로 구성된다. 이어 스웨덴 철강업체 SSAB와 포스코 최고기술책임자는 기술개발 동향을 직접 발표한다.

둘째날 리즈완 잔주아 세계철강협회 기술분과위원회(TECO) 책임자와 네일 카바나 우드사이드 수석 과학자 빈센트 르 디아론 에어리퀴드 동북아 지사장, 하나 만도바 국제에너지기구(IEA) 에너지 분석전문가는 키노트 연설자로 나서 그린철강 전환에 필요한 인프라와 자원을 공유하고 에너지 전환 로드맵을 제시한다.

정책 세션은 유럽철강협회와 중국철강협회, 일본철강연맹을 초청해 철강업계 탄소중립 정책에 대해 논의한다.

기술 세션은 아르셀로미탈, 일본제철, 뵈스트알피네, HBIS 등 10개 철강사와 BHP, 발레, 리오틴토 등 3개 원료사, 미드렉스, 프라이메탈스 등 5개 엔지니어링사의 탄소중립 전략과 저탄소 기술 발표로 구성된다.

협업 세션은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협력 방안과 시장 전망에 대한 전문가 패널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포스코는 8일 해외 참가자와 국내 철강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공장 플랜트투어를 진행한다.

포스코는 세계철강협회 정기총회를 통해 포럼 결과를 공유하고 정례화를 제안할 계획이다.

한편 철강산업은 범용소재에 비해 톤당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적지만 생산규모로 인해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 8%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철강사는 탄소중립을 속속 선언하고 수소 기반 제철공법을 개발하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개회사에서 "철강공정 탄소중립은 개별 국가나 기업이 단독으로 수행하기에는 버거운 과제이지만 여러 전문가들의 경쟁과 협력, 그리고 교류가 어우러져 지식과 개발경험을 공유한다면 탄소중립 시대를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소환원제철기술 개방형 개발 플랫폼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안건을 제시해 글로벌 그린철강 시대를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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