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업계 키워드는 '환경'... 코스맥스, 친환경 용기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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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업계 키워드는 '환경'... 코스맥스, 친환경 용기 개발 추진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1.10.0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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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우성플라테크, 레시피와 MOU 체결
친환경 용기 소재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추진
글로벌 화장품 시장 친환경 용기 사용 생태계 구축
아모레, LG생건, 한국콜마 이어 화장품 4강 모두 참여
코스맥스가 최근 친환경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화학 업체-용기 생산-브랜드’에 이르는 밸류 체인(Value Chain) 협력을 강화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코스맥스
코스맥스가 최근 친환경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화학 업체-용기 생산-브랜드’에 이르는 밸류 체인(Value Chain) 협력을 강화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코스맥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한국콜마에 이어 코스맥스까지 친환경 용기 개발에 나선다. 코스맥스는 6일 친환경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화학 업체-용기 생산-브랜드’에 이르는 밸류 체인(Value Chain) 협력을 강화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친환경 패키지 기술로는 다양한 디자인의 용기 제작이 어렵고 기존의 플라스틱 용기의 품질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코스맥스는 지난 8월 30일 SK케미칼, 우성플라테크, 레시피와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 에코트리아(ECOTRIA)'를 활용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 개발과 사용에 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에코트리아 소재를 공급하고 이를 활용해 우성플라테크는 고투명 화장품 용기를 생산한다. 또한 레시피는 코스맥스와 함께 에코트리아 소재로 만든 화장품 용기를 사용해 화장품을 개발한다.

SK케미칼이 개발한 에코트리아는 재활용 페트 원료(PCR)를 혼합 생산한 고투명 코폴리에스터다. 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인 컨트롤 유니온(Control Union)에서 글로벌 리사이클 스탠다드(Global Recycle Standard, GRS)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코스맥스 심상배 대표이사는 "코스맥스는 탄소 배출 절감, UNGC(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 등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실천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화장품 업계의 친환경 패키지 생태계를 구축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스맥스는 앞으로 친환경 화장품 용기를 전 세계 1000여 파트너사에 제안하는 등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친환경 용기에 적합한 패키지 디자인을 개발하고 신제품 용기로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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