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주문한 이케아 가구, GS칼텍스 주유소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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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주문한 이케아 가구, GS칼텍스 주유소서 받는다
  • 배소라 기자
  • 승인 2021.10.06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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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에 이케아 '픽업 서비스' 오픈... 배송비 낮춰
주유소 물류 거점 활용... 미래형 주유소로 변화 행보
GS칼텍스 삼성로주유소 픽업 서비스 공간 이미지.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 삼성로주유소 픽업 서비스 공간 이미지.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가 이케아와 손잡고 물류 거점 사업에 나선다. 온라인에서 주문한 이케아 가구를 GS칼텍스 주유소에서 받을 수 있게 됐다.

GS칼텍스는 5일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와 함께 서울 강남구 소재 삼성로주유소에서 이케아 '주유소 픽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주유소를 중간 거점으로 활용하는 픽업 서비스는 코로나19로 최근 증가하고 있는 온라인 구매 수요층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배송 형태이다. 이케아 고객이 거주지 인근 GS칼텍스 주유소를 배송지로 선택하면 이케아가 지정된 주유소에 상품을 배송하고 고객은 주유소에 방문해 직접 상품을 수령할 수 있게 된다.

이케아는 현재 광명점·고양점·기흥점·동부산점 등 네 개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을 운영 중이다. 이번 주유소 픽업 서비스로 이케아 매장에 방문하기 어려웠던 고객들에게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 배송을 할 수 있게 됐다.

가구 상품 특성상 큰 부피와 무게로 인해 고객은 높은 배송비를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면 해당 규격 상품은 기존 배송비보다 낮은 가격인 1만9000원에 배송 받을 수 있게 된다.

양사는 이번 삼성로주유소의 픽업 서비스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평택·천안·대전·대구·창원을 포함해 전국 6개 주유소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향후 고객 반응과 사업성 등을 고려해 내년부터는 서비스 제공 주유소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향후 GS칼텍스는 도심 속 소형 물류 공간이 필요한 다수의 기업에 물류 공간을 임대하거나 부분적 물류 프로세스를 대행하는 공유형 창고(Shared Warehouse) 컨셉의 픽업 포인트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주유소는 물류 차량 진입과 적재 공간에 강점이 있고 전국에 위치해 물류 거점화에 적합하다"며 "미래형 주유소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물류 거점 사업을 비롯해 주유소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분야의 사업들을 계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서비스 공식 오픈을 기념해 삼성로주유소에서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는 선착순 100명의 고객에게 GS칼텍스 주유쿠폰 3만원 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고객이 GS&POINT 앱으로 이벤트 응모 후 이케아 사이트를 통해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면 주유쿠폰을 제공하는 고객 혜택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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