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 '나 떨고 있니'... 코스피 3분기 6.91%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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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 '나 떨고 있니'... 코스피 3분기 6.91% 하락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1.10.0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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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월 첫 마이너스 기록... 6월 30일 3296→9월 30일 3068
헝다(恒大) 부도 우려, IT·바이오 등 성장주들 한계 등 요인
사진=시장경제DB
사진=시장경제DB

7~9월, 3분기 코스피 지수가 '분기 기준' 하락했다. 올해 초 300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타던 코스피가 최근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중국 부동산 재벌 헝다의 부도 우려와 미국의 양적완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피 지수를 보면 6월 30일 '3296.68'에서 9월 30일 '3068.82'로 하락했다. 약 230포인트(-6.91%) 빠졌다.  코로나가 확산을 시작한 지난해 1분기(-20.16%) 이후 첫 '분기 기준' 마이너스다.

코스피는 1~2분기만 해도 오름세였다. 올 초 3000선을 넘겼고, 6~7월엔 세 차례나 3300선을 넘기도 했다. 그러나 3분기가 시작된 7월부터 2.86% 떨어지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8월에도 0.10% 하락했다. 9월엔 4.08%가 빠졌다.

증권가에서는 중국 부동산 재벌 기업 헝다의 부도 우려,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시화 등이 이번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매입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이 기간 개인은 16조135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10조267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5조71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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