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소비재 중 화장품만큼 다양한 유형을 갖고 있는 제품군은 드물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개의 신상 화장품이 쏟아지고 있다. 2020년 기준, 국내 등록 8,942개사에서 생산된 품목만 12만 192개에 이른다. 본지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바디, 헤어 등 화장품 트렌드를 품목별로 분석해 금주의 추천 화장품을 소개한다.

9월 5주차에도 메이크업 제품 출시가 주춤한 가운데 콜라보 쿠션 제품들이 주목 받았다. 먼저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메이크업 브랜드 헤라는 올 4월 론칭 이후 누적 판매 100억을 달성하며 강력한 팬덤을 유지하고 있는 ‘블랙 쿠션’을 하이엔드 맞춤복 브랜드 ‘제이백 쿠튀르’와 협업한 ‘블랙 쿠션 쿠튀르’를 내놓았다.

제이백 쿠튀르 대표 디자이너인 제이백이 헤라로부터 영감을 받아 기획한 오트 쿠튀르 디자인으로 플리츠와 쿠션이 만나며 자아내는 곡선과 플리츠 자락의 입체적인 실루엣을 표현한 아트워크를 선보인다.

무엇보다 수작업으로 완성되는 핸드메이드 쿠션 케이스라는 점에서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NEW 블랙 쿠션’ 패키지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블랙 쿠션의 베스트 컬러인 21N1, 23N1 2가지 컬러로 출시하는 ‘블랙 쿠션 쿠튀르’는 텍스처에 대한 고집으로 완성한 초밀착 레이어리스 매트 쿠션으로 하루 종일 럭셔리한 매트 스킨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블랙 쿠션은 마그네핏 피그먼트를 적용해 가볍지만 완벽한 커버력을 자랑하며, 24시간 이상 무너짐 없는 메이크업 지속력을 제공한다. 커버층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강력한 핏팅력으로 얇지만 튼튼한 매트 커버를 구현해 마스크 속에서도 답답함 없이 완성도 높은 피부 표현을 유지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연구소 기반의 고기능성 브랜드 아이오페는 제품 용기를 하얀 캔버스처럼 디자인해 함께 동봉된 버킷리스트 문구 스티커로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 ‘에어쿠션 캔버스’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버킷리스트 문구는 아이오페 공식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통해 사전에 고객들로부터 제안을 받았으며, 스마일(Smile), 레스트 앤 플레이(Rest&Play), 프릴리(Freely), 러브(Love) 총 4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기본 제공되는 스티커 외 취향에 따라 본인이 소장한 아이템을 활용해 제품을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

제품은 커버와 내추럴 2가지 유형으로 출시하며, 두 유형 모두 고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3가지 호수(21C, 21N, 23N)로 선보인다. 한정판 구성은 본품과 리필용을 비롯해 캔버스 쿠션 용기, 버킷리스트 스티커로 이뤄져 있다.

브랜드의 베스트셀러인 에어쿠션은 곱고 균일한 입자를 만드는 특화공정을 적용해 얇고 섬세하게 피부결 표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통기성이 우수하고 가벼운 제형으로 유·수분 균형을 잡아주기 때문에 오랫동안 바르고 있어도 속당김과 번들거림이 없다. 피부 진정과 보호를 위한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기술을 적용했으며, 촘촘한 커버가 가능하도록 제품 전용 탄력 퍼프를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애경산업의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루나는 여러 번 덧바르지 않아도 피부 결점을 깨끗하게 커버해 주는 ‘롱래스팅 팁 컨실러’로 눈길을 끌었다. 피부에 얇고 완벽하게 밀착돼 장시간 메이크업에도 갈라지거나 뭉침 없이 매끈한 피부를 표현해주는 촉촉한 제형의 컨실러다.

고밀착 커버 포뮬러와 커버링 파우더를 적용해 피부 결점을 효과적으로 커버해주고 칙칙한 피부톤을 균일하게 보정해준다. 또한 커버 즉시 피부 위에 얇은 수분 필름막이 형성돼 피부를 촉촉하게 감싸는 ‘워터 래핑 시스템’(Water Wrapping System)을 적용해 피부 밀착력을 높이고 피부 속을 오래도록 촉촉하게 유지해준다.

피부톤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옅은 핑크기가 도는 뽀얀 베이지 색상의 ‘0.5 포슬린’과 노란기 빠진 깨끗한 상아 베이지 색상의 ‘0.7 아이보리’, 옐로우 베이스의 밝은 베이지 색상의 ‘01 바닐라’, 옐로우 베이스의 뉴트럴 베이지 색상의 ‘02 베이지’, 눈 밑 다크서클 등 칙칙한 부위를 커버해주는 밝은 핑크 베이스의 ‘03 브라이트’, 민낯 커버와 부드러운 쉐이딩이 가능한 차분한 베이지 색상의 ‘04 샌드’ 등 6종으로 구성됐다.

한편 9월 5주차에도 소장가치를 높인 기획 제품들이 관심을 모았다. 올해 론칭 10주년을 맞은 네오팜의 바디 전문 브랜드 더마비는 국내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굴리굴리’와 협업한 ‘바디 케어 3종 10주년 한정판’을 출시했다.

이번 ‘10주년 한정판’은 끈적임 없이 빠른 흡수력으로 48시간동안 촉촉한 보습을 유지해주는 ‘데일리 모이스처 바디 로션’을 비롯해 ‘울트라 모이스처 바디 크림’, ‘데일리 모이스처 바디 워시’ 3종으로 선보인다.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굴리굴리 프렌즈’가 참여해 생동감 넘치는 컬러로 순수하고 사랑스럽게 표현한 캐릭터들을 더마비 제품 패키지에 삽입해 ‘생활보습’이라는 브랜드 철학에 친근감을 더했다.

위미인터내셔날의 친환경 프로페셔널 네일 브랜드 반디는 겨울철 건조하고 푸석푸석한 손과 거칠어진 팔꿈치를 촉촉하고 건강하게 가꿔줄 ‘스위츄얼 노르딕디어 핸드 크림’ 점보 사이즈와 미니 사이즈를 내놓았다.

강력한 보습력과 사랑스러운 디자인으로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는 노르딕디어 핸드 크림은 극강의 추위 속에서 생활하는 에스키모인의 지혜를 담은 악건성 보습 크림으로 튼살 피부를 재생하는 피부 힐링 케어를 선사한다.

2021년 새롭게 출시되는 이번 ‘2021 블루 홀리데이 리미티드 에디션’은 사슴 모티브에 블루 컬러가 더해져 사랑스러운 패키지 디자인이 특징이다. 노르딕디어 핸드 크림 점보 사이즈는 겨울철 찬바람에 쉽게 트고 건조해지는 손 피부를 부드럽고 촉촉하게 가꿀 수 있도록 기존 50ml보다 2배 커진 100ml 용량으로 출시한다. 또한 노르딕디어 핸드 크림 미니팩은 작은 가방에나 주머니에도 쏙 들어가는 포켓 사이즈 핸드 크림 20개를 담은 세트 박스로, 휴대성이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한 제품이다.

최근 ‘이니스프리가 아름다움을 위해 하는 모든 일들이 지구에 불필요한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을 위해 노력합니다’는 새로운 슬로건을 공개한 이니스프리는 사람들의 일상 속 조구만 행복들을 주는 ‘조구만 스튜디오’와 콜라보한 친환경 ‘텀블러백’을 내놓았다.

크고 작은 텀블러를 담을 수 있는 ‘텀블러백’은 환절기 건조해진 피부를 위해 수분을 더해주면서 일회용 컵홀더, 플라스틱 컵 사용 줄이기 등의 움직임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니스프리 대표 제품인 ‘그린티 씨드 세럼’ 구매 시 한정 수량 선착순으로 ‘텀블러백’을 만나볼 수 있다. 10월 1일부터 진행되는 본 증정 이벤트는 공식 홈페이지와 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에 참여할 수 있으며, 소진 시 자동 종료된다. 또한, 해당 기간 동안 할인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해 ‘그린티 씨드 세럼’을 3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