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소비재 중 화장품만큼 다양한 유형을 갖고 있는 제품군은 드물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개의 신상 화장품이 쏟아지고 있다. 2020년 기준, 국내 등록 8,942개사에서 생산된 품목만 12만 192개에 이른다. 본지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바디, 헤어 등 화장품 트렌드를 품목별로 분석해 금주의 추천 화장품을 소개한다.

본격적인 가을 화장품 성수기 시작과 함께 국내 화장품 업계는 하반기를 겨냥한 야심작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제품의 업그레이드는 물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친환경 패키지, 비건 컨셉으로 새롭게 정립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또한 인기 라인을 확장해 경쟁력을 확보하거나 신선한 감각의 컨셉과 특화 성분을 함유한 신규 라인, 브랜드 등의 론칭 사례도 늘고 있다.

먼저 LG생활건강의 빌리프는 대표 제품인 보습 폭탄 크림 2종인 ‘더 트루 크림-모이스춰라이징 밤’과 ‘더 트루 크림-아쿠아 밤’의 판매량이 10년만에 1,000만개를 돌파했다고 발표하며 클린 뷰티 패키지 리뉴얼 제품을 선보였다. 보습 폭탄 크림 2종인 ‘더 트루 크림-모이스춰라이징 밤’과 ‘더 트루 크림-아쿠아 밤’은 2010년 8월, 빌리프 론칭과 함께 출시된 첫 제품이었다.

26시간 촉촉함이 유지되는 ‘더 트루 크림-모이스춰라이징 밤’은 스페인 타베르나스 사막의 건조한 기후에서도 지속되는 강력한 보습 효과를 입증 받은 보습폭탄 크림이다. 10겹의 피부까지 보습이 도달하는 보습 파워는 물론 보습 허브로 알려진 컴프리 리프를 함유한 생크림 제형이 피부에 부드럽게 발리며 편안함을 선사한다.

‘더 트루 크림-아쿠아 밤’은 상쾌하게 발리며 폭발적인 수분감을 선사하는 수분폭탄 크림이다. 보습 허브인 레이디즈 맨틀 성분이 함유된 블루빛 젤 제형이 변덕스러운 영국 런던의 날씨에서도 피부 수분을 유지해주는 것을 입증 받았다. 피부 수분 레벨을 70% 이상5 끌어올리며 사용할수록 피부 수분이 자라는 보습 연속 성장 효과를 입증 받아 피부 건조함 없이 촉촉하게 케어한다.

빌리프는 LG생활건강의 ESG 경영 핵심인 환경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브랜드가 추구하는 클린뷰티 가치를 실현하고자 폭탄 크림 2종의 패키지를 리뉴얼했다. 지속가능성을 위해 FSC 인증을 받은 종이를 패키지에 적용한 것은 물론 재활용이 보다 용이한 단일 플라스틱을 용기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AHC는 출시 이래 누적 판매량 1억개를 돌파한 AHC 대표 제품 ‘리얼 아이크림 포 페이스’ 시리즈의 새로운 제품으로 비건 제품을 출시했다. 신제품 ‘퓨어 레스큐 리얼 아이크림 포 페이스’는 AHC가 지난 21년간 쌓아온 에스테틱 노하우에 비건 성분을 더해 탄생시킨 제품이다. 시카 펩타이드와 콜라겐, 브라이트닝 및 주름 개선 성분 모두 식물 유래 성분으로 함유해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능성 아이크림이다.

유효 성분을 모공의 1/250 사이즈로 쪼개는 공법을 적용하여 피부에 편안하게 흡수되며, 임상 실험을 통해 2주, 4주 사용으로 전반적인 피부 노화를 완화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화장품으로 인증 받았으며 독일 더마 테스트사에서 실시한 민감 피부 대상 자극 테스트에서 엑설런트 등급을 획득했다. 재활용 종이로 만든 재생 펄프를 30% 함유한 패키지를 채택해 환경까지 고려한 점도 돋보인다.

스킨푸드는 비건 라인, 캐롯 카로틴 인기에 힘입어 카밍 워터 패드·릴리프 크림·핸드메이드 솝에 이은 4번째 라인업 ‘캐롯 카로틴 모이스트 이펙터’를 내놓았다. 제주에서 건강하게 자라 유기농산물 인증을 받은 무농약 당근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며 여기에 당근추출물 75%와 식물성 수분 부스팅 성분을 담았다. 평소 진행하는 스킨케어 단계에서 캐롯 카로틴 모이스트 이펙터를 추가해 사용하면 빠르고 쉽게 수분 및 진정 케어가 가능하다. 또한 힘 잃은 피부에 부담 없이 가벼운 드로핑 텍스처가 풍성한 수분감은 물론 끈적임 없이 편안한 보습감을 선사한다.

동시에 영국 비건소사이어티와 한국비건인증원에서 비건 등록을 완료했다. 뿐만 아니라 민감성 패널을 대상으로 외부 자극(화학적)으로부터 피부 자극 보호 효과·마스크 자극 진정 효과에 대한 효능 임상도 진행했다.

닥터지는 민감 지성, 수부지 피부 등 다양한 피부 고민 해결을 위한 약산성 레드 블레미쉬 마일드 필링, 밸런싱 에센스 플루이드, 딥 수딩 마스크 3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레드 블레미쉬’ 라인은 여드름성 피부 및 민감성 피부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대표 수분 진정 솔루션이다. 매년 올리브영 및 뷰티 전문 플랫폼에서 인기 아이템으로 선정될 만큼 두터운 사용자층을 보유하고 있는 베스트셀러 라인이기도 하다.

이번 신제품 3종은 약산성 레드 블레미쉬 마일드 필링과 레드 블레미쉬 밸런싱 에센스 플루이드, 레드 블레미쉬 딥 수딩 마스크로, 총 13종의 라인업이 확보됐다. ‘약산성 레드 블레미쉬 마일드 필링’은 과다한 피지와 각질로 고민이 많은 민감 지성 피부를 위한 진정 필링 제품이다. BHA, LHA, 석씨닉애씨드로 구성된 AC-Peel Acid 성분의 부드러운 버블이 피부에 흡수돼 피지와 각질을 순하게 녹여 여드름성 피부도 저자극 케어가 가능하다.

‘레드 블레미쉬 밸런싱 에센스 플루이드’는 피부의 무너진 유수분 밸런스를 잡아주는 수부지(수분 부족형 지성)를 위한 제품이다. 피부의 불필요한 유분을 걷어내는 ‘에버매트’ 성분과 촘촘한 수분 겹을 쌓아주는 ‘멀티세라마이드’ 성분이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정상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레드 블레미쉬 딥 수딩 마스크’는 병풀 바이옴 및 5-시카 콤플렉스 성분으로 진정을 넘어 피부 장벽까지 관리해주는 수분 진정 마스크다. 병풀 원사로 만든 비건 인증 시카 시트에 더마 포뮬러를 적용해 민감 피부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영양감 있는 수딩 포뮬러가 얼굴 굴곡에도 들뜸 없이 촘촘하게 밀착돼 수분을 전달하며,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켜 준다.

HP&C의 국내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테라비코스는 정제수 대신 유효성분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는 IBCE(Ice Breaking Centri-Extraction)공법을 적용해 추출한 국내산 티트리잎수를 사용한 ‘티트리 시카 3종’을 온라인 셀렉트샵 29CM에 단독 론칭했다.

시카(병풀추출물)를 더해 민감성 및 수분부족형 지성피부의 고민 해결을 돕는 고효능 스킨케어 라인으로, 3종 모두 인체적용 테스트에서 저자극 판정을 받은 약산성 포뮬러로 민감한 피부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티트리잎수 80%가 함유된 ‘티트리 시카 80 토너’는 워터 타입 토너로 피부 각질, 노폐물, 과잉 피지 등을 케어하여 트러블 등을 빠르게 진정시켜 건강한 피부 상태로 만들어준다. 또한 ‘티트리 시카 60 모이스처라이저’는 끈적임 없는 약산성 수분 보습막을 형성하여 수분부족형 지성피부에 적합하다.

티트리잎수 80%에 모공관리에 효과적인 특허성분 Ant-Sebum P가 함유된 ‘티트리 시카 80 앰플’은 일반적인 피부 고민은 물론 모공 고민까지 해결해주는 약산성 앰플이다.

비쥬엘은 신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케나’(kenner)를 론칭했다. 독일어로 ‘전문가’를 뜻하는 케나(kenner)는 최근 뷰티 시장에서 주목받는 원료 마이크로바이옴을 모든 제품에 함유해 피부 체질 개선을 통한 건강한 피부 생태계 형성을 브랜드 차별성으로 내세웠다.

모든 제품에 함유된 케나퓨어바이옴은 베타글루칸, 아미노산, 비타민, 효소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버섯 3종에서 추출한 케나만의 독자적 마이크로바이옴 성분으로 피부 속 유익균의 성장을 촉진한다. 이를 통해 여러 피부 질환 원인이 되는 유해균의 성장을 억제함으로써 피부 스스로 건강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 비쥬엘 측의 설명이다.

첫 번째 스킨케어 라인인 퓨어 바이옴 라인은 클렌저, 토너 패드, 세럼, 아쿠아 크림, 선블록 총 5종으로 구성됐다. 또한 케나는 브랜들 론칭과 함께 모델 겸 크리에이터 김보라를 발탁하고 본격적인 홍보 활동을 단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셜 미디어에서 수많은 팬의 ‘워너비’로 여겨지는 셀러브리티 김보라의 일상을 담은 케나의 광고는 케나 공식 홈페이지와 케나 공식 소셜 미디어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