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은 'KB주주가치포커스펀드'가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공모펀드 시장 위축이 지속되면서 국내 액티브 펀드 수탁고는 계속 감소했지만 'KB주주가치포커스'는 올해에만 800억원 이상 규모가 증가했다.

'KB주주가치포커스펀드'는 기업 성장의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로 떠오른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적극적으로 투자에 반영한다. 자사주 매입 등 주주 환원 이익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지배구조(G) 요소와 함께 자본 이익을 도모하는 환경(E), 사회적 책임(S)에 대한 주주가치 확대 요소를 운용에 반영한다. 

최근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골프존 7.67%, 네이버 5.16%, 현대차 4.34%, 유니드 3.75%, 삼성물산 3.71% 등이다. 산업별로는 전기전자 12.71%, 금융 9.31% 순이다.

수익률을 보면 지난 2018년 3월 설정 이후 61.5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인 24.7%를 두 배 이상 웃돌고 있다.

정용현 KB자산운용 밸류운용실 실장은 "최근 주식시장이 조정을 보이면서 가치주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기업의 내재가치분석 뿐만 아니라 주주가치 극대화가 가능한 기업들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