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업계 최초 AI 뱅커 도입... '디지털 라운지'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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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업계 최초 AI 뱅커 도입... '디지털 라운지' 오픈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1.09.2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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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터치에 기반한 디지털 경험 제공"
사진=신한은행 제공
사진=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은 신기술을 활용한 무인형 점포 ‘디지털라운지’를 (구)평촌남 지점과 (구)다사 지점에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라운지는 실시간 화상통화로 직원과 금융상담이 가능한 디지털데스크와 고객 스스로 계좌 신규·카드 발급 업무를 할 수 있는 스마트 키오스크로 구성된 무인형 점포다. 창구 직원 없이도 쉽고 편안하게 금융거래가 가능하도록 디지털 기기 사용을 안내할 직원도 배치했다.

특히 신한은행은 디지털라운지에서 금융권 최초로 가상의 은행원을 대고객 서비스에 도입한다. 실제 영업점 직원을 모델로 구현한 AI 뱅커는 영상합성과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한 가상 직원이다. 디지털 기기를 통해 맞이 인사 후 고객이 원하는 업무까지 안내한다.

또한 고객이 얼굴과 손바닥(장정맥)의 생체정보를 디지털 기기에서 간편하게 등록하고 이를 통해 손쉽게 출금·이체 등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수행한다.

AI 뱅커는 (구)평촌남 지점 디지털라운지에 시범 적용 후 10월 중 디지털 기기가 배치된 모든 영업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축적된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를 통해 고객 응대 범위가 본격적으로 확장되면 다양한 니즈를 가진 고객에게 보다 쉽고 편안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디지털라운지는 가상 은행원과 같은 휴먼터치에 기반한 디지털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형의 영업점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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