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주말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모니터링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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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주말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모니터링 시행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1.09.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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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목표로 새 예방 시스템 구축
사진=시장경제 DB
사진=시장경제 DB

신한은행은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모니터링을 주말에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모니터링은 신속하게 의심·정상거래를 구분하는 '안티(Anti)-피싱 플랫폼'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고객거래를 살피고 피해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신한은행은 주간·야간 피해예방 모니터링 강화 후 주말을 이용한 범죄 시도가 늘어남에 따라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모니터링을 전격 확대키로 했다. 은행 업무 경력이 있는 직원을 신규 채용해 사전 교육 후 9월 말부터 주말 모니터링에 투입할 계획이다.

앞서 신한은행은 2019년부터 보이스피싱과의 전면전에 나섰다. 이후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에 전담 인력과 개발 비용을 아끼지 않고 적극 투자하고 있다. 나아가 2022년 완성을 목표로 외부 기술력을 도입한 새로운 보이스피싱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영업시간 이후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야간 모니터링 업무를 시작해 최근까지 약 324명, 34억원 규모의 피해를 예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 자산 보호를 위해 이상금융거래탐지 업무를 디지털로 전환하고 새로운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고객이 자산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더욱 안전한 은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는 자녀·지인 등을 사칭한 문자로 접근해 피해자의 신분증 사진, 비밀번호, 인증번호 등을 요구하며 개인정보를 탈취한다. 또한 전화 가로채기 앱, 금융기관 사칭앱(파밍) 등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고, 원격 제어앱(팀뷰어)을 이용해 피해자 핸드폰으로 발송되는 각종 경고 문자와 피싱 피해 방지 메시지를 삭제해 피해를 키우기도 한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족과 지인이 문자·메신저로 금전, 개인정보 요구하는 경우 반드시 전화를 통해 확인하고, 핸드폰 고장 또는 분실 등의 사유로 연락이 어렵다고 접근하는 경우에는 메신저 대화를 중단하고 문자를 삭제해야 한다. 출처가 불분명한 앱을 설치한 경우에는 스마트폰 보안상태 검사를 통해 삭제하고 핸드폰 포맷 등 반드시 초기화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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