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지친 심신 힐링... 유통街, 포스트추석 마케팅 돌입
상태바
명절에 지친 심신 힐링... 유통街, 포스트추석 마케팅 돌입
  • 이준영 기자
  • 승인 2021.09.23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세계 '트렌트 페어'·롯데온 '빈폴 패밀리 위크' 등
신세계XSSG닷컴 트렌드 페어 이벤트 이미지. 사진= 신세계백화점
신세계XSSG닷컴 트렌드 페어 이벤트 이미지. 사진= 신세계백화점

유통업계가 명절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포스트 추석 마케팅에 본격 돌입한다. 리빙과 패션, 식음료 등 다양한 부문에서 이벤트와 제품 출시가 줄잇고 있다. 특히 최근 쇼핑 주체로 떠올은 MZ세대를 겨냥한 제품이 눈에 띈다.

먼저 신세계백화점은 한국패션산업협회와 손잡고 오는 27일부터 일주일간 SSG닷컴에서 '트렌드 페어'를 열어 40여 개의 신규 패션·잡화 브랜드를 소개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기획전을 위해 1~2일 한국패션산업협회가 주관한 '2021 트렌드페어'를 찾았다. 이 중에서 우수 브랜드만을 직접 엄선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특히 온라인에 익숙한 2030 MZ세대들을 겨냥해 최대 45% 할인 혜택도 기획했으며, 이 중 인기 브랜드에게는 향후 백화점 팝업 스토어 기회도 제공한다.

(왼쪽 상단에서 시계방향으로)롯데온 빈폴 패밀리 위크, 롯데마트 리빙페어, 롯데 타임빌라스 드리이브 스루, 잭슨 자몽 이미지 컷. 사진= 각사
(왼쪽 상단에서 시계방향으로)롯데온 빈폴 패밀리 위크, 롯데마트 리빙페어, 롯데 타임빌라스 드리이브 스루, 잭슨 자몽 이미지 컷. 사진= 각사

롯데온은 빈폴과 손잡고 23일부터 29일까지 '빈폴 패밀리 위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빈폴멘, 빈폴레이디스, 빈폴키즈 등 빈폴의 10개 브랜드를 롯데온 단독 혜택으로 선보이며, 최대 30%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카드사별 최대 7%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 

롯데온은 올해 가을, 겨울 의류 판매 시기가 빨라 짐에 따라 이번 행사를 앞당겨 준비했다. '빈폴 패밀리 위크'는 일반적으로 11월에 진행하는 행사로 F/W 신상품이 출시되는 9월에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은품 증정 행사 및 적립 혜택과 이벤트도 진행해 혜택을 강화했다. 빈폴멘, 빈폴키즈 등 5개 브랜드에서 브랜드별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선착순, 추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은품을 증정한다. 더불어 브랜드별 엘포인트를 최대 10% 적립해주며, 출석체크 이벤트도 진행해 출석 인증 시 일 별 엘포인트 500점, 행사 기간 모두 출석 시 3,500점을 지급한다. 더불어 롯데온 직원들이 직접 촬영하고 연출한 행사 소개 영상을 제작해 쇼핑에 재미를 더했다.

롯데마트는 29일까지 전 점 대상으로 '2021 가을맞이 리빙페어'를 열고 행거, 서랍장, 커튼 등 인테리어 용품 및 침구류, 주방용품, DIY 제품 등 다양한 리빙 제품들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또한 집 안에 홈씨어터를 갖추고 싶어하거나 가을 맞이 실내 분위기 연출을 위해 커튼을 교체하려는 고객을 위한 행사도 한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는 쇼핑한 물건들을 출차 시 주차장에서 받아갈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픽업 서비스’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이 온라인 또는 모바일로 사전에 구입한 상품을 해당 점포에 방문해 찾아가는 '드라이브 픽' 형태의 서비스를 선보인 적은 있었으나, 당일 오프라인 매장에서 쇼핑하면서 구매한 상품들을 출차 시 한꺼번에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용 방법은 간편하다. 타임빌라스 픽업서비스 앱(APP) 또는 매장 내 QR코드를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고, 전화번호, 차량번호, 브랜드, 쇼핑백 수량 등을 순차적으로 입력한 후 모든 쇼핑을 끝내고 출차 시 주차장에 위치한 '픽업존'에서 상품을 수령하면 된다. 

접수된 상품은 픽업 담당 직원을 통해 픽업존으로 이동되며, 고객은 앱(APP)에서 상품 도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F&B를 비롯한 일부 브랜드는 제외되며, 이용 요금은 수량에 관계없이 2,000원이다.

이마트는 잭슨자몽을 23일부터 일주일간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약 3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원산지인 '잭슨' 품종은 과육이 노란 '화이트 자몽'으로 당도가 높고 쓴 맛이 덜한 신품종이다. 잭슨 자몽의 당도는 12브릭스 내외로 일반 자몽의 당도(보통 10브릭스)보다 월등히 높다.

특히, 일반 자몽보다 껍질이 얇고 연해 손으로 까기 쉽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최근 1-2인 가구가 늘고, 귀차니즘 문화(극단적 편리함)가 확산되면서, 껍질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거나, 쉽게 껍질을 깔 수 있는 '이지필(easy-peel)'과일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자알볼로는 창립 16주년을 맞아 '목동피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고객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기획됐으며 23일부터 25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중 목동피자 L 사이즈 주문 시 약 3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오트밀크 음료 이미지. 사진= 스타벅스코리아
콜드브루 오트라떼 음료 이미지. 사진= 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는 자체 개발한 대체 우유 '오트 밀크'로 MZ세대 입맛 잡기에 나섰다. 스타벅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스타벅스 전용 오트 밀크는 스타벅스 고유 원두인 에스프레소 로스트 및 다양한 스타벅스 음료 메뉴들과 잘 어울리도록 자체 개발돼 시중에 판매되는 기존 오트 밀크 제품들과는 차별점을 두었다.

스타벅스 오트 밀크는 고소하고 진한 오트의 풍미가 특징으로 식이섬유 함유량이 높은 귀리를 사용해 일반 우유 대비 낮은 칼로리와 당이 특징이며, 스타벅스 전용으로 스팀 시 부드러운 거품 발생이 용이하도록 개발됐다.

오트 밀크는 맞춤 음료 옵션들과 동일하게 600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하나, 스타벅스 카드로 결제할 경우에는 무료 혜택으로 제공한다.

파리바게뜨 '아이온 오차드점' 전경. 사진= SPC그룹
파리바게뜨 '아이온 오차드점' 전경. 사진= SPC그룹

SPC그룹은 싱가포르 아이온 오차드몰에 '파리바게뜨 아이온 오차드(ION Orchard)점(이하 아이온 오차드점)'을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이온 오차드점은 싱가포르의 문화 중심지이자 번화가인 오차드 지역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아이온 오차드 몰(ION Orchard Mall)' 지하 1층에 281㎡, 70석 규모로 자리 잡았다. 

SPC그룹은 아이온 오차드점을 싱가포르 파리바게뜨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매장으로 운영할 계획으로 기존 파리바게뜨 매장과 차별화해 특별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SPC그룹이 자체 개발한 토종효모와 토종 유산균을 혼합한 발효종인 '상미종'으로 만드는 '시그니처 브레드(Signature Bread)' 3종을 싱가포르 최초로 선보인다. 또한, 브런치 메뉴는 물론 채식주의자와 어린이 전용 메뉴 등 22종의 '올-데이 다이닝(All-Day Dinning)' 메뉴를 판매한다. 이밖에도, SPC그룹의 프리미엄 티 브랜드 '티트라' 의 차를 활용한 맥주 칵테일도 제공한다.

인테리어 공간도 차별화했다. 하늘을 연상케 하는 천장 인테리어에 프랑스 풍 가구를 배치해 실내지만 야외 테라스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