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보유 서울땅 푼다... '서울권 유보지' 공동주택용지 전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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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보유 서울땅 푼다... '서울권 유보지' 공동주택용지 전환 검토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1.09.1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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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권역 주택공급 촉진 대책회의 개최
서울지역본부 관할 주택공급사업, 택지지구 점검
사진=시장경제DB
사진=시장경제DB

LH는 17일 LH 서울지역본부의 주택공급, 공공택지 개발 담당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구리갈매역세권과 태릉CC 사업현장에서 서울권역 주택공급 촉진을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집값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무주택 국민과 실수요자가 체감할 수 있도록 2021년 하반기와 2022년 상반기 등 가까운 시일 내 더 많은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

현재 LH 서울지역본부는 2021년 공공분양과 공공임대 아파트 0.9만 호, 하남교산 등 3기 신도시 사전청약 1.1만 호 등 2만 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과거 5년간 연평균 공급물량(1.2만 호) 대비 160% 증가한 수준이다. 또한 2022년 이후에는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연차별로 총 10만 호에 달하는 주택을 꾸준히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2021년 하반기에는 1차 사전청약의 국민적 관심을 감안해 10월 이후 계획된 2~4차 사전청약(0.8만 호)을 위해 상담인력 확보한 상태다.  

LH 서울지역본부는 서울 도심권을 비롯해 하남, 구리, 남양주 및 의정부 등 경기 동북부권의 개발을 책임지고 있다. 추진 중인 사업지구로는 ▲하남교산 ▲남양주왕숙1·2 등 3기 신도시 ▲남양주진접2 ▲구리갈매역세권 ▲성남복정 등 신혼희망타운을 포함해 총 19곳이다.

이날 회의는 LH 서울지역본부 차원의 다양한 주택공급 활성화 대책도 논의했다. 우선 분양주택 공급물량이 남아있는 사업지구에 역량을 집중해 당초 예정시기보다 조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사업일정을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용도가 정해지지 않고 보유 중인 유보지를 공동주택용지로 전환해 2022년에 조기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장기간 미매각된 의료시설 등 특정 용도의 토지를 현 수요에 맞게 주거용으로 변경해 공급하는 것도 정부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김현준 LH 사장은 “충분한 주택이 지속적으로 공급될 것이라는 '시그널'을 국민이 당장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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