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국내 최초로 폐수 슬러지에서 수소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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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국내 최초로 폐수 슬러지에서 수소 생산한다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9.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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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반월 수소생산플랜트 공동개발협약
폐수 슬러지에서 연간 2.2만톤 수소 생산
15일 '수소생산플랜트’를 건설 공동개발협약 서명식'에서 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좌측 3번째),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구홍림 이사장(좌측 2번째), 최병철 현대차증권 대표이사(좌측4번째), 삼천리자산운용 이재균 대표이사(좌측 1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건설

한화건설은 15일 국내 최초로 폐수 슬러지에서 수소에너지를 생산하는 ‘수소생산플랜트’를 건설 공동개발협약(JDA, Joint Development Agreement)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과 구홍림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최병철 현대차증권 대표이사, 이재균 삼천리자산운용 대표이사는 협약서에 서명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한화건설은 안산 반월 수소생산플랜트 사업 시공사이며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과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 현대차증권은 재무적 투자자로서 금융주관과 사업자문, 삼천리자산운용은 금융지원과 사업자산 관리를 담당한다.

안산 반월 수소생산플랜트 사업은 안산 반월 염색단지 내 폐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슬러지 가스화를 거쳐 연간 2만2000톤 규모 수소를 비롯해 이산화탄소, 스팀 등을 생산하는 친환경 프로젝트이다. 국내 최초로 폐수 슬러지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으로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모두 회수해 판매한다. 

한편 한화건설은 지난해 부생수소를 활용한 세계 최초, 최대 규모 ‘대산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했다. 이 발전소는 50MW규모로 연간 40만MWh 전력을 생산해 충남지역 약 16만가구에 전기를 공급한다.

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은 "탄소제로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그린 수소 에너지 사업 참여를 검토 중"이라며 "친환경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ESG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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