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개월 간 1.77% 수익률 기록
KB자산운용은 'KBSTAR Fn수소경제테마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출시해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거둔 성과다.
이 펀드는 국내 유일 수소경제 ETF다. 수소 생산, 유통, 활용 3가지로 구분해 수소경제 관련 국내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수익률은 양호하다. 최근 1개월 간 코스피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할 동안 KBSTAR Fn수소경제테마 ETF는 1.77%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 8월 말 기준 보유종목으로는 △현대모비스(14.01%) △한화솔루션(13.73%) △현대제철(13.62%) △현대차(13.09%) △한온시스템(8.44%) 등이 있다. 산업별 비중은 △소재 39.2% △경기소비재 38.0% 등이다.
수소경제는 각국 정부가 내세우는 탄소중립실현의 핵심이 되는 사업이다. 수소저장 업체인 일진하이솔루스가 이달 초 상장 첫 날부터 상한가를 달성할 정도로 시장의 관심이 쏠려 있다. 최근에는 현대차, 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이 참여하는 '수소기업협의체'가 출범했다. 하반기 정책적 이슈와 함께 수소경제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전략실장은 "이미 현대차, SK, 포스코 등 5개 그룹사는 약 43조원 규모 투자를 시작했고 이번 수소기업협의체 출범을 통해 수소관련 투자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인투자자들이 수소 관련 기업들을 선별해 투자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수소관련 ETF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