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GS그룹 교류회' 개최... 두손 잡은 최정우·허태열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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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GS그룹 교류회' 개최... 두손 잡은 최정우·허태열 회장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9.0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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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리사이클링·모빌리티·수소사업 협력
포스코에너지·포스코인터내셔널·GS에너지·GS칼텍스 참석
최정우 회장 "그룹 차원 수소·배터리 협력 기대"
허태수 회장 "미래 신사업 발굴과 확장을 협력할 것"
사진=시장경제DB
사진=시장경제DB

포스코그룹과 GS그룹은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포스코-GS 그룹 교류회'를 열고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신(新)모빌리티, 수소사업 등 핵심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스코 글로벌인프라부문장, 신성장부문장,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경영지원본부장,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 포스코인터내셔널 식량소재본부장과 행사에 참석했다. GS그룹에서는 허태수 회장, ㈜GS 홍순기 사장, 재무팀장, 미래사업팀장, GS에너지 허용수 사장과 GS칼텍스 전략기획실장이 참석했다.

두 그룹은 '이차전지 리사이클링과 신(新)모빌리티' 사업을 협력한다. 포스코는 5월 화유코발트사와 합작으로  '포스코HY클린메탈'을 설립하고 이차전지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정스크랩을 주원료로 활용하는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GS그룹이 보유한 자동차 정비와 주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원료공급을 위한 합작사 설립을 추진한다. 아울러 GS에너지가 투자 중인 전기차 배터리 상태를 진단, 평가할 수 있는 기술을 기반으로 폐배터리를 정비, 재사용, 재활용 여부를 판단하는 BaaS배터리 서비스 플랫폼)사업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수소사업 분야에서는 해외프로젝트 공동 참여와 신규 수요처 발굴을 함께 추진한다. 특히 블루·그린수소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 등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협력관계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과 GS에너지 에너지자원사업본부장은 수소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친환경 바이오 사업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야자나무 공장과 가공 설비를 제공하고 GS칼텍스는 바이오 연료 생산기술, 판매 인프라를 활용해 야자나무 정제유 사업을 확대하고 재생 원료 기반 바이오항공유 등 차세대 바이오연료 사업을 협력한다.

이밖에 그룹 내 벤처 투자 인프라를 활용한 이차전지, 수소 유망기업을 공동 발굴하고 주요 사업장 탄소저감 활동을 추진한다.

최정우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미래 불확실성과 미래 기후 변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탄소중립을 위한 대규모 투자와 사업구조 개편이 '기업 경영의 상수'로 자리 잡았다"며 "이 교류회는 수소, 배터리 등 친환경 시장에서 그룹 차원의 협력 기틀을 마련한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산을 바탕으로 협력하면 새로운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특히 디지털을 접목한 친환경 중심 미래 사업을 발굴해 고객과 사회를 위한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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