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회화부터 민화까지... '미물완상(美物玩賞) : 조선, 색으로 장식하다'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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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회화부터 민화까지... '미물완상(美物玩賞) : 조선, 색으로 장식하다' 전시회 개최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9.0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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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미술관, 한달간 무료로 전시회 개방

포스코는 9월 6일부터 10월 16일까지 대치동 포스코센터 지하1층 포스코미술관에서 '미물완상(美物玩賞) : 조선, 색으로 장식하다'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관람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공휴일과 대체공휴일은 휴관한다. 관람은 별도 예약절차 없이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특별기획전은 민화와 채색화 인기가 확산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궁중회화부터 민화까지 다채로운 조선시대 채색화를 전시한다. 조선후기 궁중회화와 민화는 당시 사람들의 소망이 담긴 일종의 부적이자 상징 그림이다. 삶의 해학과 자유로움이 화려한 색과 파격적인 구도로 펼쳐지는 총 27점의 회화가 전시된다.

대표작인 '일월오봉도(日月五峯圖)'는 최초로 제작연대가 밝혀진 일월오봉이다. 1857년이라는 제문이 적혀 있어 19세기 초반 제작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십이지괴석모란도' 12폭 병풍은 현존하는 가장 큰 병풍으로 총 너비는 9.6미터에 달한다. 이밖에 17세기 작품으로 추정되는 '초충도(草蟲圖)'와 '흑지화초영모 8폭 병풍' 등이 전시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전시회는 우주 삼라만상에 인간과 살아가는 미물의 기운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라며 "선조들이 새겨놓은 무병장수, 부귀영화, 자손번창 등 상징적 의미를 탐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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