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 글로벌 태양광 2위 美 ATI에 강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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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 글로벌 태양광 2위 美 ATI에 강재 공급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8.3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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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레이 테크놀로지와 소재 공급, 기술협력 업무협약
2023년까지 20만t 공급…축구장 1.2만개 채울 물량
ATI가 호주에 설치해 가동 중인 태양광 발전설비 모습. 포스코가 개발한 특수 철강재인 포스맥이 하부 구조물에 사용됐다. 사진=포스코
ATI가 호주에 설치해 가동 중인 태양광 발전설비 모습. 포스코가 개발한 특수 철강재인 포스맥이 하부 구조물에 사용됐다. 사진=포스코

포스코는 31일 글로벌 2위 태양광 발전설비 제작사인 미국 에러이 테크놀로지 인코퍼레이션(Array Technologies Inc, ATI)와 철강재 공급 비대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포스코는 부식에 강한 특수 철강재인 ‘포스맥(PosMAC)’ 등 소재와 태양광 구조물, 관련 부속품 공급, 설계·이용기술 개발에 협력키로 했다.

포스맥은 열연이나 냉연강판에 부식방지를 위해 아연(Zn), 마그네슘(Mg), 알루미늄(AL) 등 세가지 합금을 도금한 제품으로 일반 용융아연후도금강판에 비해 내식성이 5~10배 이상 높다.

ATI는 미국 뉴멕시코주 본사를 둔 태양광 발전 구조물, 부속품 설계·제작사로 미국 유가증권시장 나스닥(NASDAQ) 상장사이다.

ATI는 미국과 호주, 유럽 등 세계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세계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17%에 달한다.

포스코는 국내 중소 철강업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협업해 포스맥 등 소재를 태양광 부품으로 가공해 ATI가 참여하는 글로벌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공급한다. 공급 물량은 2023년까지 20만톤 규모로 축구장 1만 2000여개 면적에 발전설비를 설치할 수 있는 양이다.

양사는 글로벌 태양광 발전사 프로젝트 설계 단계부터 포스코 제품 규격을 채용하도록 공동 대응하고 태양광 구조물과 부속품 설계 등 이용 관련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에 협력하게 된다.

김상균 포스코 강건재마케팅실장은 "대체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태양광 발전 산업에서 주도적 지위를 확보하고 국내 중소기업 역량 강화를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튜어트 볼랜드 ATI CEO는 "세계 최고 철강회사 중 하나인 포스코와 협력해 글로벌 고객사에게 최상의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며 "특히 ESG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 간 협력이 이뤄져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글로벌 10위 태양광 발전설비 제작사와 협력을 확대해 신재생에너지 분야 철강재 판매기반을 강화하고 국내 태양광 부품 생산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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