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DX 촉진 인력·기술·인증 지원, 효과적인 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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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DX 촉진 인력·기술·인증 지원, 효과적인 방안은?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1.08.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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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혁신기술위원회, 9월 10일 포럼 개최
공장자동화산업전서 DX 혁신 주제 다뤄
씽크포비엘, 데이터 수집 기준 및 기술적 방안 소개
지난 2019년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 팩토리 컨퍼런스 2019’ 현장 모습. 사진=한국산업지능화협회
지난 2019년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 팩토리 컨퍼런스 2019’ 현장 모습. 사진=한국산업지능화협회

다음달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1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mart Factory+ Automation World 2021)’이 개최되는 가운데, 소프트웨어(SW) 공학 전문기업 씽크포비엘 박지환 대표가 위원장으로 있는 ‘한국산업지능화협회 디지털혁신기술위원회’가 메인 포럼을 맡았다. 씽크포비엘은 “DX 과정에서 인력확보·기술개발·인증 관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2021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부대행사인 ‘산업 디지털전환 컨퍼런스’에 개별 트랙 방식으로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DX 수요기업을 지원하는 중소 DX 기술 공급기업 대상으로 ▲산업·업종·지역 맞춤형 교육 제공과 연구인력 바우처 개선 ▲공공기관 및 해외 데이터 확보 지원 ▲인증시험 평가 모델 개발 지원 등에 대한 현황 공유와 해결책 제안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씽크포비엘은 이번 포럼에서 박지환 위원장은 데이터의 올바른 수집 기준과 기술적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DX 기술 공급기업의 맞춤형 개별 포트폴리오 기반 수요기업 지원 체계’, ‘성공적인 DX 전환을 위한 인력 양성 정책’, ‘산업 데이터 기반 기술 지원을 위한 전담 기관 역할과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산업 데이터 실증 환경 지원’, ‘산업 데이터 표준화를 통한 기업 업무시스템 지능화’ 등을 주제로 한국생산성본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소속 전문가가 각각 발표한다.

포럼은 DX 기술 공급기업 등이 현장에서 겪는 고충과 상황을 이해관계자(정부 등)에게 알림으로써 근본적 해결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관련 교육이나 지원이 현장 상황을 고려하지 못하고 있고, 민간이 시장을 개척하거나 문제를 직접 해결하기에는 역량이 부족하다는 게 위원회 판단이다.

이를 근거로 걸음마 단계인 인공지능(AI) 기술 도입·활용에 대한 전체적 로드맵 설정은 물론, DX 기술 공급기업 협력모델을 통한 수요기업 대응 방향 제시 등이 포럼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기존 DX 기술 공급기업 간 과도한 출혈경쟁 또는 수요선점 등의 무리한 사업화 전략이 가져오는 폐해를 완화하고, 기업 간 협력과 공생을 추구할 수 있는 선진적 사업 모델 제안 등이 있을 예정이다.

박지환 위원장은 “지금까지는 개별 민간 기업이 산발적으로 의견을 제시해 왔기 때문에, 정부가 일관된 정책을 펼치기 어려울 때가 제법 있었다”며 “위원회가 포럼을 통해 이들 민간 DX 기술 공급기업 의견을 수렴·정제해 제안하면 명분과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고, 정부의 현장에 대한 이해를 비롯해 업계·정부의 상호협조 가능성도 높일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는 씽크포비엘 등의 DX 기술 공급기업이 주도해 만든 협회 산하 기술연구 실무협의체다. 산업계 DX 촉진과 기업 간 산업 지능화 정보 공유, 현장 목소리 수렴과 의견 제안이 가능한 민간 중심 ‘DX 교류의 장’을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지난 6월 만들어졌다.

‘2021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mart Factory+ Automation World 2021)’은 9월 8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국내 최대 스마트공장 및 공장자동화 산업전시회다. 한국산업지능화협회(KOIIA)와 코엑스 등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다.

지난 2019년에는 481개 업체가 1735개 부스를 차려 3일 동안 약 4만 명이 전시장을 다녀갔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개최가 취소됐는데, 주최 측은 올해 500개 업체가 1800개 이상 부스를 차리고, 관객 4만5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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