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알리바바 티몰 타고 中 온라인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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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 알리바바 티몰 타고 中 온라인 시장 공략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1.08.2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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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티몰과 협업...이커머스 강화
중국 현지화 특화 제품 개발
티몰, 미샤의 中 온라인 싱크탱크 역할
알리바바 티몰에서 판매 중인 미샤 퍼펙트커버비비크림(좌)과 레드쿠션(우). 사진=에이블씨엔씨
알리바바 티몰에서 판매 중인 미샤 레드쿠션(좌), 퍼펙트커버비비크림(우) 사진=에이블씨엔씨

화장품 브랜드숍 미샤가 중국 온라인 시장 공략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공격적인 투자로 새로운 변화를 추진해 왔던 미샤 운영사 에이블씨엔씨가 알리바바 티몰과 전략적 업무 협약(JBP, Joint Business Plan)을 체결하고 뷰티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할 장기적이고 심도 있는 협력 관계를 합의했다. 티몰은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10억명 이상의 트래픽을 보유하며 소비자에 대한 상세한 데이터와 분석력을 갖추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티몰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전사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우선 미샤와 티몰은 긴밀한 협력 관계 아래 향후 중국 시장에 특화된 제품 개발 및 디지털 마케팅을 비롯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까지 양사의 핵심 성장동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특히 티몰은 에이블씨엔씨 미샤의 중국 내 온라인 최대 판매 채널이자 브랜드 홍보, 채널 관리 및 제품 혁신을 담당하며 사실상 중국 공략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미샤는 이번 알리바바 티몰과의 협업을 통해 MZ세대를 타깃으로 제품과 브랜드 이미지, 운영방식까지 세가지 측면에서 브랜드를 젊게 리뉴얼하고 중국 내 매출을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미샤는 이미 중국 시장에 맞는 새로운 마케팅 활로를 모색하는 등 현지화 조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티몰, 알리바바 등 주요 메이저 온라인몰이 참여하는 중국 상반기 최대 할인 행사인 ‘618 쇼핑 축제’에서 미샤의 대표 인기 제품인 ‘퍼펙트 커버 비비크림’과 신제품 ‘레드쿠션’이 총 10만개 이상 판매되며 가성비 비비크림 카테고리 전체 매출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 에이블씨엔씨 김유진 대표는 “코로나로 전세계에 온라인 소비 트렌드가 확대되고 시장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협업은 에이블씨엔씨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이정표로 볼 수 있다”며 “중국 시장에서 협력과 상생이라는 새로운 국면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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