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2분기 적자 줄이고 반등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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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 2분기 적자 줄이고 반등 모색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1.08.1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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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적자폭 전년동기 대비 41% 개선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6% 소폭 감소
온라인 채널 강화, 일본 등 해외 선전 효과
부르조아, 스텔라 수입 유통사로 유명한 제아H&B 합병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국내 최초의 화장품 브랜드숍 미샤 운영사인 에이블씨엔씨가 2분기 적자폭을 크게 줄이며 실적 개선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미샤
부르조아, 스텔라 수입 유통사로 유명한 제아H&B 합병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국내 최초의 화장품 브랜드숍 미샤 운영사인 에이블씨엔씨가 2분기 적자폭을 크게 줄이며 실적 개선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미샤

부르조아, 스텔라 수입 유통사로 유명한 제아H&B와 합병한 에이블씨엔씨가 2분기 적자폭을 크게 줄이며 실적 개선을 이뤘다.

에이블씨엔씨가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7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소폭 감소했으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것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약 41% 가량 큰 폭으로 적자가 개선됐다. 반면 당기순손실은 크게 증가했다. 이에 대해 에이블씨엔씨는 제아H&B와의 합병에 앞서 잔존 영업권 190억원을 전액 손상 처리하면서 발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에이블씨엔씨 본사의 2분기 매출 감소폭도 크게 개선됐다. 1분기 본사 매출은 491억원으로 전년 동기 646억원 대비 24% 감소했으나, 2분기 본사 매출은 582억원으로 전년 동기 603억원 대비 3.5% 감소했다.

이번 2분기 손익 개선에 대해 에이블씨엔씨는 강도 높게 추진해온 해외시장 성장 지속 확대, 온라인 채널 강화, 오프라인 효율화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코로나 델타 변이 확산으로 혼란이 가중된 상황에서도 해외 부문 약진이 지속된 것에 고무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꾸준하게 호실적을 거두고 있는 일본 법인의 경우 일본 내 코로나 확산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면세 매출의 경우도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는 설명이다.

온라인 부문 역시 마이눙크를 중심으로 재편,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사적인 노력에 힘입어 지속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에이블씨엔씨는 주요 플랫폼과의 협업 등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고 온라인 채널을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하반기에도 해외시장 확대, 온라인 채널 강화, 오프라인 효율화의 3가지 성장전략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며 “코로나 이후 위축된 소비심리를 뚫고 성장세를 이어가 흑자전환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 ESG 경영을 통한 비재무적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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