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 글로벌 통신 거점 구축... 퍼블릭 클라우드 등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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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 글로벌 통신 거점 구축... 퍼블릭 클라우드 등 활용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08.1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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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WAN으로 가상 오버레이 사설망 구축
기존 방식 대비 투자비 23배, 운영비 9배 절감
구축 시간 90% 단축, 네트워크 속도 향상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네트웍스가 SD-WAN(소프트웨어 기반 광대역 네트워크)과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한 글로벌 통신 거점을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SD-WAN은 다양한 유형의 네트워크(MPLS, 인터넷, 4G)를 연결해 가상의 오버레이 사설망을 만들어주는 기술이다. 회선을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각 계열사에서 사용하는 퍼블릭 클라우드에 SD-WAN을 탑재했다. 가상 전용회선을 생성하는 클라우드 커넥트 기술 접목으로 독일에 네트워크 거점도 구축했다.

기존에는 해외 IDC의 물리적 공간을 임차하고 전용회선을 직접 연결해야 했다. 퍼블릭 클라우드와 SD-WAN을 활용으로 물리적 공간과 회선 없이도 해외 계열사에 양질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 가능하다.

기존 레거시 구축 방식 대비 투자비는 23배, 운영비는 9배 절감했다. 구축 시간은 90% 단축했다. 클라우드 거점 경유 시 네트워크 속도도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내 일반 인터넷과 CJ그룹 인트라넷 접속 속도를 비교한 결과 3배 정도 개선된 현상을 보였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미국,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에 이어 유럽 내 첫 거점을 구현하게 됐다. 향후 레거시 방식으로 구축됐던 기존의 거점들도 퍼블릭 클라우드와 SD-WAN 결합 방식으로 전환해 글로벌 커버리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대외사업을 위한 가상의 통신거점 구축으로 글로벌 노하우가 필요한 사업자들을 유치하거나 통신설계 컨설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주영 CJ올리브네트웍스 NEXT사업1담당은 "국내 최초 퍼블릭 클라우드와 SD-WAN 결합을 통해 해외 계열사의 네트워크 환경을 혁신적으로 효율화했다"며 "지속적인 글로벌 커버리지 확대를 통해 해외 계열사에 고성능 네트워크 서비스를 신속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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