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노바기, 제주 화장품으로 와디즈 도전
이니스프리, 스킨푸드 등 제주산 원료 눈길
김정문알로에 제주에서 농장 운영, 원료 생산
최근 환경을 생각하는 클린뷰티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청정 지역인 제주가 화장품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클린뷰티를 앞세운 브랜드들이 제주의 자원을 원료로 한 화장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바노바기는 와디즈 펀딩을 통해 제주도 어성초 성분을 담은 화장품을 내놨다. 바노바기는 오염되지 않은 청정한 제주의 어성초만을 사용한 ‘하트립 백 에센스’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저온 추출 TDX 특허 기술을 접목해 유효 성분의 손실을 최소화했다. 민감성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고, 항산화 효과, 피부결 개선, 진정 효과 등 4가지 임상 테스트를 완료했다.
뿐만 아니라 동물 실험을 하지 않은 비건 제품이고, 친환경적인 soy(콩기름)잉크와 FSC인증 종이로 패키지를 제작해 클린뷰티를 지향했다.
제주도 화장품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있는 이니스프리는 ‘제주 왕벚꽃 라인’의 신제품 ‘제주 왕벚꽃 약산성 잼 클렌저’를 출시해 관심을 모았다.
이 제품은 핑크빛 수분 젤 제형에 사탕무에서 추출한 자연 유래 베타인과 제주 왕벚나무 추출물을 함유해 세안 후 유리광 피부를 만들어준다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또한 잼처럼 부드럽고 슬라임처럼 쫀득한 약산성 포뮬러의 젤 제형이 세안 시 거품으로 변하며 부드러운 세정을 도와준다.
네이처리퍼블릭도 제주 무농약 그린 레몬 추출물을 함유한 ‘비타페어C 잡티 세럼’을 선보였다. 정제수 대신 제주 그린 레몬 추출물 79.9% 함유한 ‘비타페어C 잡티 세럼’은 공인 시험 기관에서 진행한 색소 침착, 멜라닌, 피부결 등 9가지 인체적용 시험을 완료했다.
시험 결과 ▲제품 1회 사용 직후 피부결이 매끄러워졌다 95% ▲제품 1주 후 칙칙한 피부톤이 균일하게 환해졌다 100% ▲제품 사용 2주 후 잡티, 기미, 주근깨가 옅어졌다 95.5%의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스킨푸드는 제주산 유기농 당근을 원료로 한 토너 패드 ‘캐롯 카로틴 카밍 워터 패드’를 출시했다. 화학적 용매 없이 찜 추출법을 통한 당근추출물과 당근씨 오일에서 얻은 베타카로틴 성분을 함유해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켜준다. 또한, 일반적인 패드보다 도톰한 패드가 특징이다. 또한 영국과 한국에서 비건 인증을 받으며 클린뷰티를 지향하고 있다.
김정문알로에는 제주에 위치한 자사 농장에서 3년 간 기른 生알로에를 주원료로 사용한 ‘큐어 인텐시브 배리어 릴리프 크림’을 선보였다. 분말 형태로 수입하는 수입산 알로에와 비교했을 때 제주산 알로에는 수분·오일 보유력과 응집활성력이 높다는 것이 강점이다. 또한 해당 제품에는 세계 최초 알로에아보레센스를 발효한 ‘ALOE-BIOME’ 성분이 47.9% 이상 함유돼 있고 핵심 성분을 저분자화 해 유효 성분의 피부 흡수율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수확 후 6시간 내에 원료화 해 신선도를 높였고, 높은 수분 함량을 지닌 것도 특징이다. 이 제품 역시 임상을 통해 168시간 수분홀딩, 진정, 항산화, 콜라겐 생성능, 피부 장벽 및 치밀도 개선, 미백, 각질 및 주름 개선 등의 효과를 입증했다.
신생 브랜드 플로티에는 최근 제주 자생 희귀생물종인 담팔수나무추출물을 소재로 한 ‘제주 담팔수 수딩미스트’를 선보였다. 화장품 원료로 등재돼 있는 담팔수잎추출물은 최근 의약계에서 대상포진이나 코로나 관련 항바이러스 효능 연구 대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제주 담팔수 수딩 미스트는 거친 환경에 노출된 피부를 편안하게 진정시키고 활기와 윤기를 보충해 주는 제품이다. 피부 수분 보호와 탄력감 보존을 위해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또한 전문가가 처방한 천연 에센셜오일 향이 심리적인 안정감까지 더해 준다는 콘셉트도 가지고 있다. 이 제품 역시 지속가능한 자연주의 철학을 표현하기 위해 분리배출이 용이한 라벨을 사용하고, FSC 용지에 콩기름 인쇄를 입힌 단상자를 사용했다.
이외에도 구달은 8~9월초 단 4주만 채취할 수 있는 청귤을 수확해 저온의 물에서 120시간 동안 우려낸 청귤추출물과 비타민C 유도체를 함유한 ‘청귤 비타C 토너 패드’를 내놨으며, LG생활건강의 브랜드 예화담은 3~4월 제주에서 손수 채취한 백목련 추출물을 담은 미백 라인 ‘제주 목련 순백 크림’ 등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