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라임펀드 최대 80% 배상안 수용
상태바
대신증권, 라임펀드 최대 80% 배상안 수용
  • 양일국 기자
  • 승인 2021.08.09 1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사회, 9일 금감원 권고 수용 결정
사진=대신증권 제공
사진=대신증권 제공

대신증권이 라임펀드 분쟁조정안을 수용했다.

대신증권은 9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가 최대 80%까지 배상하라고 권고한 라임펀드 분쟁조정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분조위가 권고한 최대 80% 수준의 배상비율은 기존의 라임펀드 불완전판매에 대한 손해배상 비율로는 최고 수준"이라며 "빠른 신뢰회복과 고객피해 최소화를 위해 수용을 전격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조정안 수용 결정에 따라 분쟁조정을 신청한 고객이 분조위 조정안을 수용할 경우 배상금을 지급하게 된다. 추가로 해당 라임펀드에 가입한 다른 고객들도 자율조정을 거쳐 신속히 배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달 금융감독원 분조위는 환매중단된 라임펀드를 판매한 대신증권에 대해 손해배상책임을 물어 투자자 1명에게 손실액의 80%를 배상하라고 권고했다. 

해당 펀드에 투자한 나머지 고객에 대해서도 개인 40~80%, 법인 30~80% 비율로 자율조정하여 배상할 것을 권고했으며, 투자자별로 가감해 최종 배상비율을 산정하게 된다.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는 "대신증권을 통해 라임펀드에 가입한 고객들께서 큰 손실을 본 것에 대해서 매우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면서 "재발방지와 함께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