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와의 연관성 없어"
부산경찰이 엘시티 특혜 분양 리스트 의혹에 대해 수개월 동안 조사를 벌여왔으나 혐의가 확인되지 않아 수사를 종결했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4일 “이영복 회장과 전직 공무원 A씨 등 2명을 입건해 수사를 진행했지만 당초 제기된 의혹과 같은 계약금 대납 등 뇌물혐의를 인정할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기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도 범죄와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3월부터 수사를 착수, 각종 리스트에 있는 인사들의 아파트 취득과정을 살펴 본 결과 아파트 분양권이 제공됐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분양권 선매집 후 제공 등 문제가 된 주택법 위반 혐의 역시 이미 공소시효가 완성된 상태여서 수사가 불가능 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분양 당시 아파트 실제 취득으로 이어진 건도 절반이 되지 않았고 이마저도 미분양 물건을 구입하거나 전매 과정을 거쳐 정상적으로 아파트를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시장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영범 기자
journalist2580@meconomynews.com
부산경남취재본부에서 부산시와 울산시를 담당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