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맛집, 라플랑끄] 프랑스에선 집에서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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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맛집, 라플랑끄] 프랑스에선 집에서 이렇게…
  • 이성복 기자
  • 승인 2021.08.0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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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의 소주한잔] 소박하고 부담없는 프렌치 식당
사진= 이성복기자.
사진= 이성복기자.

[이태원 맛집, 라플랑끄]  프랑스인 셰프 안톤 롬바드씨가 운영하는 프랑스 가정식 요리집이다. 나폴레옹이 태어난 프랑스 남부 코르시카섬 출신으로, 할머니의 집밥과 숙박업을 하신 이모할머니의 요리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전채로 가공육 모듬인 샤퀴트리(Charcuterie)와 치즈 플레이트 더하면 시작부터 와인 한 병은 후딱이다. 살짝 구운 바게트 맛이 일품이다. 소고기 와인찜이라고 할 수 있는 부르기뇽(Bourguinon)이 시그니처 메뉴다. 소고기가 장조림처럼 부드럽게 찢기도록 각종 채소와 삶은 스튜 요리다. 오리나 소고기 스테이크를 주문하면서 감자 그라탕이나 라따뚜이(채소 스튜)를 함께 시키는 것도 좋은 궁합이다. 라따뚜이는 감자 양파 당근 양송이버섯 등을 와인소스로 푹 끓이는 프랑스식 된장찌개라 할 수 있다. 근대(비트의 잎)를 돌돌 말아 쥔 파스타 요리 토마토 카넬로니(Cannelloni)도 자랑하는 메뉴다. 하우스 와인 가성비도 좋다. ‘플랑크(planque)’는 은신처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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