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바른 협동조합, "재활치료 사각지대 없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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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바른 협동조합, "재활치료 사각지대 없어져야"
  • 박진형 기자
  • 승인 2017.07.0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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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루바른 사회적협동조합.

[기획재정부·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시장경제신문 공동기획] "재활치료 서비스를 보편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두루바른 사회적협동조합은 강원지역에서 보다 많은 사람이 언어 재활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아동발달선별평가사업을 통해 영·유아의 발달사항을 체크해 시기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조기 발견의 중요성과 발견 이후의 중재를 위한 부모 교육 강연, 아동발달에 대한 대중강연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농어촌지역에 재활치료 시장이 형성되지 않아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안점을 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지역사회 내에서 두루바른이 높은 사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밖에 감각통합, 미술심리치료 등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재가방문 서비스의 지역협력프로그램, 상담서비스를 지원하는 언어심리임상센터와 사회서비스 정책을 제안하기 위해 언어심리임상연구소도 운영하고 있다.

“사업은 주로 지역 여성단체와 어린이집과의 협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해당지역의 교육지원청, 복지관, 아동센터 등의 기관과 사업진행을 위한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두루바른은 재활치료라는 사업모델을 만드는 데까지는 성공했지만 사업을 확장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조합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파견사업과 연구사업, 재가방문사업 등 수익구조를 다각화하는 전략을 택했다.

“사회적협동조합이 비영리이긴 하지만 사업성을 추구하지 않는 것은 않습니다. 다만 사회적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수익성이 없더라도 취약계층을 배려하는 사업을 40% 이상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신 지역기관과 협업을 통해 사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정비와 변동비를 줄이는 방식으로 원가를 절감하고 있습니다”

외국기관의 지원 사업도 활용했다. 설립 1년 차에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에 선발됐다. 2년 차에는 H온드림오디션에 선발돼 그 지원금으로 춘천센터를 설립했다. 덕분에 거점지역을 확대해 서비스 지역을 확장시켰다. 동그라미재단의 로컬챌린지 프로젝트를 통해 전문가의 경영컨설팅을 지원 받았다.

두루바른은 지역사회 발전의 중추가 될 인재를 발굴하는 시스템 확립에도 힘쓰고 있다. 인근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과 교류를 늘리고 있다. 이들이 졸업 후 지역 출신 전문가로 성장해 지역 사회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계획도 짜고 있다. 정주형 이사장은 “지역에 신뢰할 수 있는 재활치료 전문기관이 생겼다고 여기고 함께 연대하고 협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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