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SH 사장 후보 "서울·부산 아파트는 16년째 거주하는 실거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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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SH 사장 후보 "서울·부산 아파트는 16년째 거주하는 실거주용"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1.07.3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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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택자 눈높이 위해 다주택 매각 하겠다"
사진=시장경제DB
사진=시장경제DB

김현아 SH 사장 후보가 최근 불거진 다주택과 관련해 '실거주용', '노모 생계형'이라고 해명했다. SH는 29일 '김현아 사장 후보자가 보내온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불거진 후보 부동산 의혹에 대해 입장을 전달했다.

김 후보는 "먼저, 저의 SH공사 사장 자격 논란에 대해 이유를 불문하고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최근 다주택과 관련한 해명을 사과로 시작했다. 이어 다주택의 이유를 설명했다. 김 후보는 "저와 남편이 소유한 서울 아파트와 부산의 9평 원룸 아파트는 시세차익을 위한 부동산 투기가 아니라 16년째 거주하고 있는 실거주용"이라며 "서울 3평 상가는 칠순을 넘긴 노모가 생계를 유지하는 곳이고, 부산 오피스텔(9평)은 남편의 사무공간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구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주택이 투기와 시세차익이 목적이 아니라 주거용, 생계용 이었다는 해명이다.   

김 후보는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복지를 책임지는 SH라는 상징성을 위해 주거용, 생계용의 주택을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무주택서민의 주거복지를 책임지는 SH공사 사장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에 공감하고 이미 처분할 예정이었던 부산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빠른 시일내에 매각하겠다"며 "서울시의회 청문회 과정에서 발언한 ‘시대적 특혜’ 용어가 저의 진정성과 다르게 해석되어 안타깝지만, 저의 발언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후보자 김현아

"이유를 불문하고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사과로 먼저 시작한 입장문은 "저와 남편이 소유한 서울 아파트와 부산의 9평 원룸 아파트는 시세차익을 위한 부동산 투기가 아니라 16년째 거주하고 있는 실거주용입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리고 서울 3평 상가는 칠순을 넘긴 노모가 생계를 유지하는 곳이고, 부산 오피스텔(9평)은 남편의 사무공간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구입한 것입니다. 

그러나 무주택서민의 주거복지를 책임지는 SH공사 사장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에 공감하고 이미 처분할 예정이었던 부산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빠른 시일내에 매각하겠습니다. 

그리고 서울시의회 청문회 과정에서 발언한 ‘시대적 특혜’ 용어가 저의 진정성과 다르게 해석되어 안타깝지만, 저의 발언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의 진의가 명확하게 전달되지 않는 표현을 사용한 것 자체가 저의 부족함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발언으로 상심하신 국민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지금은 제 개인적 사정보다 주거에 대한 국민의 불안과 분노 아픔이 먼저입니다.

시민들께서 저에게 무주택 시민의 주거복지를 책임지는 SH공사 사장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더욱 신중하게 처신하고 저에게 주어진 막중한 책무를 SH공사 임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완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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