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프리미엄 브랜드 출시... '품질 경쟁력' 앞세워 철강 시장 공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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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프리미엄 브랜드 출시... '품질 경쟁력' 앞세워 철강 시장 공략 확대
  • 신준혁 기자
  • 승인 2021.07.3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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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오토포스 브랜드 출시... 친환경차용,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
포스코강판, 컬러강판 시장 진출... '인피넬리' 브랜드 선봬
인피넬리 적용 모습. 사진=포스코

포스코가 그룹 차원에서 프리미엄 철강 제품을 중심으로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는 1월 친환경차 통합 브랜드인 ‘e오토포스'를 출시하고 친환경차용 강판 시장에 진출했다. 

e오토포스는 전기차와 수소차에 쓰이는 포스코 철강, 이차전지소재 제품, 고객 맞춤형 솔루션 패키지로 친환경(eco-friendly)과 전동화 솔루션(electrified AUTOmotive solution of POSco)의 합성어이다. 친환경성, 협업 시너지, 미래 지향을 담은 혁신을 통해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주요 제품은 △차체·섀시용 고장력 강판 △구동모터용 에너지 고효율 강판 △배터리팩 전용 강재 △수소전기차용 금속분리판 △이차전지소재용 양·음극재 등이 있다.

인피넬리가 사용된 국립수목원 '숲이오래'. 사진=포스코
인피넬리가 사용된 국립수목원 '숲이오래'. 사진=포스코

포스코의 자회사인 포스코강판은 컬러강판 제품을 통합한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넬리(INFINeLI)’를 출시하고 고급 컬러강판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인피넬리는 ‘한계가 없는 무한한’을 뜻하는 인피니트(Infinite)와 '정교한'을 뜻하는 피넬리(Finely)의 합성어로 색상과 디자인, 기능을 더한 확장성을 강조하고 있다.

인피넬리 제품은 △디자인과 질감을 표현할 수 있는 프린트강판(PosPRINT) △고해상도 잉크젯 프린트강판인 포스아트(PosART) △불연(PosNC)과 항균 기능을 가진 컬러강판(PGS항균)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색상으로 보이는 카멜레온 강판(PVDF) 등이 있다.

포스코강판은 8일 인피넬리 브랜드 출시 행사에서 "제품 프리미엄와 함께 유기적 소통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재와 가전 산업을 넘어 컬러강판을 사용한 빌트인 가전제품이 인테리어 자재로서의 역할까지 하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강판은 인피넬리 론칭에 맞춰 고객사인 승일실업과 함께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피넬리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또한 인피넬리를 중심으로 별도의 제품 홈페이지를 신설하고 매월 SNS를 통해 고객사의 제품을 홍보하는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양수 포스코강판 사장은 “국내 컬러강판 제조사는 주관적인 관점에서 디자인과 심미성에 초점을 맞춰 제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며 "인피넬리 브랜드는 소비자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창조하는 것은 물론 고객사 제품 판매를 확대할 수 있도록 상생 협력체계 구축과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철강사업의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경쟁우위 확보가 시급하다”며 “뉴모빌리티, 강건재, 친환경에너지 강재를 중심으로 다양한 수익기반을 마련하고 제품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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