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1000억 선물보따리 푼다... 국민·농업인 相生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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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1000억 선물보따리 푼다... 국민·농업인 相生 강화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1.07.2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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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60주년 앞두고 농업인 대규모 지원
국민 사랑·관심에 보답... 사은행사 마련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사진=농협 제공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사진=농협 제공

농협중앙회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1000억원 규모의 농업인 지원에 나선다. 코로나에 지친 국민들을 위한 다양한 상생(相生) 행사도 진행한다.

농협중앙회는 오는 8월 15일 창립 60주년을 맞아 국민들의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고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27일 밝혔다.

농협은 농업인을 중심으로 하는 자주적 협동조직이다. 1961년 종합 농협으로 출범한 이래 농업·농촌은 물론 국민경제의 균형발전을 위한 사명을 다하며 성장을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전국 하나로마트를 통해 2,000만장의 공적마스크를 공급했다. 10만6,000여명의 임직원들은 자발적 농촌 일손돕기에 나서며 사회적 책임 이행에 적극 앞장서 왔다.

다음달 창립 60주년을 앞둔 농협은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고자 하는 임직원들의 의지와 함께라는 포용·상생의 가치를 담아 농축협 영농기계 특별 보급, 영농자금 대출금리 인하, 우리 농산물 특판 할인행사, 사회 취약계층인 이웃과 우리 농산물 나눔 실천, 농식품기업 금융지원 확대, 착한 임대인 운동 등 사은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체 지원 규모는 약 1,000억원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농협은 농업인 영농지원과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농축협에 약 400억원 규모의 농업용 드론·지게차 등 농기계와 인력운송용 승합차를 보급한다. 농업인의 영농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농협이 대출 이자를 분담해 연말까지 평균 1%대 저리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 장기화로 농산물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고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하나로 마트와 농협몰·홈쇼핑 등을 통해 창립 60주년 농가돕기 100만박스 특판전을 실시한다. 소년소녀가장과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우리 농축산물 꾸러미 나눔 행사도 준비한다.

아울러 국민과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이뤄 나가기 위해 코로나 피해 업종 소상공인과 농식품기업에 대한 금리우대 할인을 적용하는 등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계열사 보유 부동산 임차인에 부담하는 임대료를 최대 50% 감면하는 착한 임대인 운동도 이어갈 예정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은 지난 60년 성장의 역사를 가능하게 한 자양분이 농업인과 국민 여러분의 신뢰와 사랑이었음을 잊지 않고 함께하는 100년 농협으로 도약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농업인·국민 모두와 함께 상생의 길을 걷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변함 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사진=농협중앙회 제공
사진=농협중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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