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지각 변동... 폭스바겐, '3천만원대' 신형 티구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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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지각 변동... 폭스바겐, '3천만원대' 신형 티구안 출시
  • 배소라 기자
  • 승인 2021.07.2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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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소산화물 배출 80% 저감시킨 차세대 엔진 탑재
8월부터 가격조정·보증연장... 수입차 대중화 전략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22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 '3A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22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 '3A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80%까지 저감시키고 가격은 3000만 원대로 낮춘 새로운 티구안이 시장에 출격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신형 티구안을 필두로 새로운 가격정책과 AS 품질 개선을 통해 수입차의 진입장벽을 낮추겠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2일 브랜드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는 주요 연례 행사인 ‘폭스바겐 미디어데이’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폭스바겐코리아는 브랜드의 핵심 전략인 '수입차의 대중화'를 더욱 가속화시켜 폭스바겐을 모두가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발전 시켜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3A' 전략을 제시했다.

누구나 부담 없이 수입차를 구입할 수 있고(More Accessible), 유지보수 비용을 포함한 총소유비용은 더욱 합리적으로 줄이고(More Affordable), 첨단 안전 장비와 편의 사양은 더욱 적극적으로 적용해(More Advanced)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안착시킨다는 전략이다.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폭스바겐은 지난 2018년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 전략을 제시한 이후 수입차 시장의 문턱을 지속적으로 낮춰왔다"라고 설명하며 "새로운 3A 전략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수입차와 혁신적인 서비스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만들고, 수입차의 진입 장벽을 허물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티구안.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신형 티구안. 사진=폭스바겐코리아

3A 전략의 첫 번째 주자는 신형 티구안이다. 오는 7월 말부터 인도되는 신형 티구안부터 향후 출시되는 전 모델 라인업에 새로운 가격정책을 도입할 예정이다. 신형 티구안의 권장 소비자가를 획기적으로 낮춰 출시 기념 프로모션 혜택을 더할 시 3000만원대부터 구매할 수 있다. 

모든 신형 티구안 고객을 대상으로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구매 시 5%, 현금 구매 시 3.5% 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5년·15만km의 보증연장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사고 수리 토탈 케어 서비스와 함께 블랙박스 장착 서비스까지 무상으로 제공된다.

특히 폭스바겐의 혁신적인 '트윈도징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차세대 EA288 evo 엔진이다. 전 세대 엔진 대비 질소산화물(NOx)을 약 80%까지 저감 시킨 이 혁신적인 엔진은 오는 7월 말부터 인도가 진행되는 신형 티구안을 시작으로 향후 출시되는 모든 디젤 모델 라인업에 적용된다.

신형 티구안부터는 최상위 트림인 프레스티지 라인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라인에도 사륜구동 모델이 추가돼 총 4가지의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폭스바겐은 또 내년 상반기 국내에 첫 전동화 모델인 ID.4를 출시할 예정이다. ID.4는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 기반으로 완성된 순수 전기 SUV 모델이다. 슈테판 사장은 "ID.4의 가격정책 역시 3A란 새로운 전략을 따라가게 될 것"이라면서 "ID.4는 한국시장에서 동종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물론, 비슷한 가격대의 기존 (내연기관 기반) SUV들과도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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