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엘에스, 내년 비만치료제 첫 시제품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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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엘에스, 내년 비만치료제 첫 시제품 출시한다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1.07.2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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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라글루티드 비만치료제' 관련 국책과제 선정
펩타이드 전문 기업 애니젠과 업무 협약 체결
리라글루티드, 새로운 합성 성공...기술 이전 추진
대봉엘에스가 ‘친환경 용매를 이용한 리라글루티드 비만 치료제의 시제품 제조 R&D 연구개발’ 국책과제에 선정된데 이어  펩타이드 의약품 전문기업 애니젠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대봉엘에스
대봉엘에스가 ‘친환경 용매를 이용한 리라글루티드 비만 치료제의 시제품 제조 R&D 연구개발’ 국책과제에 선정된데 이어 펩타이드 의약품 전문기업 애니젠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대봉엘에스

원료의약품과 화장품소재 전문기업 대봉엘에스가 ‘친환경 용매를 이용한 리라글루티드 비만 치료제의 시제품 제조 R&D 연구개발’ 국책과제에 선정된데 이어 펩타이드 의약품 전문기업 애니젠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대봉엘에스와 애니젠은 최근 애니젠 오송 공장에서 리라글루티드의 제조 방법, 합성 기술 개발의 차별성 및 혁신성, 국책과제 1·2차연도 계획, 사업화 전략 협의 등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주관기업인 대봉엘에스는 애니젠과의 협업을 통해 ‘리라글루티드’의 시제품을 2022년까지 제조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공정 최적화 진행 ▲정제와 분석법 개발 ▲시제품을 제조하고 이를 통해 국내외 원료 판매를 추진한다. 이어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해 특허를 취득한 신규 제조방법을 국내외에 기술 이전할 계획이다.

‘리라글루티드’는 인체 내 호르몬인 Glucagon-Like Peptide 1과 동일한 기전으로 작용하는 GLP-1 유사체 비만 치료제다. 인체 호르몬인 GLP-1은 생체 내에서 매우 짧은 반감기를 가지고 있지만 리라글루티드는 인체 호르몬 GLP-1과 97%가량 유사해 12시간 이상 긴 반감기를 가진다.

인체의 GLP-1과 마찬가지로 뇌의 특정 부위에 작용하면서 ▲포만감 향상 ▲식욕 조절로 공복감과 음식 섭취 감소 ▲체중 감소 ▲인슐린 분비 촉진 ▲글루카곤 분비 억제를 통해 인체 내 혈당을 조절한다.

대봉엘에스 융합기술연구소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그린 케미스트리와 융합하여 혁신적인 초음파 기술력인 소노 케미스트리를 이용한 리라글루티드의 제조방법을 개발했다”면서 “올해 2월 친환경 용매를 이용한 리라글루티드의 제조방법(등록번호 10-2221454) 특허 등록까지 완료했으며, 앞으로도 당사는 미래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바이오 의약품이 탄생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까지 성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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